"집중력 보여줬는데…" LG, 또 다시 분패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1-15 17: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인천/김선아 기자] 경기 종료 12.3초 전. LG가 마지막 공격권을 가졌다. 72-73으로 밀렸지만, 한 골만 들어간다면 승패를 뒤집을 수 있었다.

하지만 김종규가 던진 중거리슛은 림을 벗어났다. LG 선수들은 코트에 그대로 멈춰선 채 한동안 체육관을 떠나지 못했다.

LG가 또 다시 연패에 빠졌다. 창원 LG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2-7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LG는 전자랜드에 15개의 실책을 끌어냈으나 막판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상대에 승리를 내줬다. 이는 지난달 31일 전자랜드전과 비슷한 양상이다. 2차연장까지 가며 치열하게 부딪혔지만, 마지막 한 발이 부족했다.

LG 김진 감독은 "3쿼터 경기를 어렵게 운영했지만, 그와중에도 마지막까지 경기에 집중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하나에 밀렸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리바운드 주도권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수비를 잘해놓고 리바운드에서 져,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LG는 4쿼터 8-9로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전자랜드에 4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내준 게 뼈아팠다. 전체 리바운드 기록에서도 27-36으로 부진했다.

또한 새로 합류한 조쉬 달라드가 경기에서 헤맸다. 3경기째를 치르고 있지만,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공격 욕심도 지나치다. 달라드는 이날 10분 20초 동안 뛰며 2득점을 올렸다. 3쿼터 외국선수가 동시 출전할 때 무리한 공격을 일삼으며 분위기를 상대에 내줬다. 5번의 공격 시도는 모두 림을 벗어났다.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다. 전체적으로 KBL 적응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한다." 김진 감독의 평가다.

하지만 김진 감독을 웃게 한 일도 있었다. 유병훈의 활약이다. 출전 징계 후 복귀해 2경기를 치른 유병훈이 이날 27분 53초간 뛰며 12득점 9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병훈이 뛰며 트로이 길렌워터와 김종규가 살아났다.

김진 감독은 "아직까지는 체력이 완벽하지 않다. 전체적으로 리딩해주며, 어려웠던 경기를 풀어가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했다.

LG는 5일간의 휴식 뒤 오는 21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한다. 이 5일 동안 5승 17패 최하위의 성적을 바꿀 전환점을 찾아야 한다.

사진_이청하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선아 김선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