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김선아 기자] "왜 도움수비가 안나왔지?"
구리 KDB생명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KCC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48-57로 졌다. 이로써 연승행진이 마감됐다.
경기 전 김영주 감독은 "상대도 상승세(2연승)지만, 우리도 상승세다. 한 번에 무너지지 않는다. 실책 같은 작은 것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KDB생명과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쿼터도 40-40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승부처 삼성생명의 적극적인 수비에 고전하며 KDB생명은 승리를 내줬다. 경기를 주도하던 플레넷의 파울도 승부를 가른 장면. 플레넷은 마지막 쿼터 5분 2초를 남기고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벤치에서 휴식 뒤 다시 코트에 등장한 뒤에도 얼마되지 않아 파울음 범하며 힘이 되지 못했다.
김영주 감독은 "삼성생명의 적극적인 몸싸움에 플레넷이 흥분했다. 또 (국내)선수들이 몸싸움을 피해다. 외곽에서 (이)경은이, (한)채진이, (조)은주 등 국내선수들이 득점을 해줘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 경기를 했다"라고 평가했다.
23득점을 올린 플레넷 외에 나머지 선수들은 득점이 저조했다. 국내선수 중 조은주가 9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날 코트 위 KDB생명 선수들은 혼란에 빠졌었다. 플레넷에 도움수비가 안온 상황 때문이다. 도움수비가 없으면 플레넷이 더 자유롭게 공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KDB생명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플레넷은 득점(23득점)과 리바운드(9개)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대부분의 팀이 플레넷을 막기 위해 도움수비 방법을 사용했다. 이에 KDB생명은 도움수비에 맞춰 경기를 풀어가는 것을 준비했다.
삼성생명은 달랐다. 삼성생명은 플레넷를 스톡스가 1대1로 막도록 했다. 아닐 시에는 도움수비를 가지 않은 채 주변 선수가 옆에 잠시 서 견제하는 역할만 했다.
당황한 KDB생명 선수단은 경기 중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김영주 감독은 "도움 수비가 들어올 줄 알았는데, 들어오지 않았다. 그동안 경기와 연습에서 도움수비를 상대로 훈련했다. 플레넷에 1대1 수비가 붙을 때 우리선수와 플레넷이 오히려 대응하지 못했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KDB생명 2승 3패, 연승분위기를 잇지 못한 채 5위로 1라운드 일정을 마감했다. 2라운드는 다른 모습을 보일까. 오는 19일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로 2라운드를 시작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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