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김진흥 인터넷기자] 추일승 감독이 이끈 오리온이 또 한 번 SK를 무너뜨렸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 99-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즌 17승(3패)째를 따냈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부터 외곽포가 터지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한호빈의 3점슛을 시작으로 문태종과 허일영이 외곽포를 지원하면서 2쿼터까지 SK를 앞섰다.
그러나 3쿼터에 SK의 외국선수 드워릭 스펜서(33, 187cm)가 3점슛 5개를 넣으면서 SK에 리드를 내줬다. 4쿼터 중반까지 상대 팀에 끌려 다닌 오리온은 4분 넘게 SK를 무득점으로 틀어막으며 수비를 재정비했다. 이어 공격에서도 SK가 무득점에 허덕일 때 10득점을 연속해서 올려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끝내 9점 차에 짜릿한 역전승을 맛본 오리온. 그러나 오리온 추일승 감독의 표정은 그렇게 밝진 않았다.
추 감독은 “경기 중반부터 선수들의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고 말하면서 “스펜서의 외곽포를 막지 못한 점을 비롯해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고전을 면치 못했다”라면서 아쉬움 점을 되짚어봤다.
이어 추 감독은 “최근 경기들을 보면 초‧중반 수비력이 좋지 않다가 막판에 집중력을 끌어올려 승리를 가져오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점을 고쳐나갈 필요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 하나의 고민은 조 잭슨이었다. 잭슨은 지난 전자랜드 전에 이어 이날 경기서도 3쿼터 중간에 교체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더구나 4라운드부터는 2, 3쿼터에 두 명의 외국선수가 출전해 외국선수의 중요도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서 잭슨에 대한 우려가 생기고 있다.
하지만 추일승 감독은 이에 대해 딱 잘라 말했다. 추 감독은 “잭슨의 교체는 없다”라고 강조하면서 “오늘 잭슨이 자신이 보여줘야 할 부분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상대 팀의 지역 수비를 무너뜨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뺐다. 하지만 잭슨은 재능을 가진 선수이므로 적응 잘할 거라고 본다”라면서 부진한 잭슨을 감싸는 모습이었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15일(일) 오후 6시 고양 홈에서 KCC와 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