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올 시즌도 리바운드가 걱정

곽현 / 기사승인 : 2015-11-09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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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곽현 기자] 이상한 경기였다. 분명 경기력은 KB가 좀 더 안정감이 있었으나, 승리는 삼성생명이 가져갔다. 삼성생명이 범한 실책수는 무려 23개. 이기는 것이 이상한 수치였다. 하지만 경기는 삼성생명이 이겼다. KB스타즈는 왜 진걸까?


9일 청주에서 열린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67-57로 승리를 거뒀다. 시종일관 주도권을 가져간 쪽은 KB였다. KB는 1쿼터를 뒤졌지만, 2쿼터 역전에 성공했고, 3쿼터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KB가 주도권을 가져간 중심엔 삼성생명의 실책이 있었다. 삼성생명은 이날 실책을 무려 23개나 범하는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였고, KB는 삼성생명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KB는 강아정과 하워드의 활약이 좋았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4쿼터 완전히 갈렸다. 4쿼터 삼성생명이 22점을 넣는 동안 KB는 7점을 넣는 데 그쳤다. 차이는 리바운드였다. 삼성생명은 6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 찬스를 잡았고, KB는 이를 제어하지 못 했다.


삼성생명은 중요할 때마다 최희진의 3점슛이 터졌고, KB는 내외곽 수비에서 모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책 개수에선 삼성생명이 23-13으로 더 많았지만, 리바운드 개수에선 45-26으로 KB를 압도했다. 공격리바운드에서도 15-8로 앞섰다.


KB는 지난 KEB하나은행 전에서도 공격리바운드 20개를 뺏기는 등 리바운드 싸움에서 심각한 약점을 드러낸바 있다.


KB는 전통적으로 골밑이 약점인 팀이다. 이번 시즌 리바운드 개수에서 32.8개로 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도 34.7개로 5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골밑의 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선수 2명 다 190cm가 넘는 장신선수를 뽑았지만, 골밑의 약점은 이번 시즌도 두드러지고 있다.


박재헌 코치는 경기 후 “리바운드가 20개 가까이 차이가 났다. 중요한 순간 잘 막고 리바운드를 줘버렸다. 리바운드 싸움이 안 되니까 분위기가 다운된 것 같다. 우리가 집중을 못 한 것 같다. 리바운드 싸움은 매년 고전했던 부분인데, 최선을 다 해서 집중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B가 지난 시즌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면 리바운드, 골밑 단속이 돼야 한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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