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진채림 기자] KDB생명의 플레네트 피어슨이 샤데 휴스턴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플레네트 피어슨이 속한 구리 KDB생명은 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66-61로 승리했다. 플레네트는 26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플레네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둬 영광이다. 오늘을 계기로 해서 계속 승리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플레네트는 이날 수훈선수로 뽑혀 인터뷰를 했지만 지난 KEB하나은행과의 개막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배의 쓴 맛을 봐야했다. 경기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플레네트는 “진짜 열심히 했는데 중요한 때 실책을 했다. 나 때문에 진 것 같다는 생각에 화가 나서 울었다”면서도 “트라우마는 없다. 미흡했을 뿐이다. 한국 선수들이 너무 부담을 가지는 것 같아서 부담을 덜어주는 데 치중했다. 공이 있으면 어디든 간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개막전을 돌아봤다.
1981년생으로 팀의 맏언니인 플레네트는 WNBA 등 타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하지만 WKBL에서만큼은 이제 첫 발을 내딛었을 뿐이다. 한국 농구에 대해 묻자 “몸싸움이 많은 것 같다. 내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언제나 목표는 우승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우승을 많이 해서 한국도 우승 리스트에 넣고 싶다. 팀이 지난 시즌 안 좋은 성적을 냈지만 걱정 안한다.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목표를 밝혔다.
플레네트는 선발되기 전 ‘감독이 다루기 어려운 선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코트에서 워낙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열정을 가지고 코트에서 화도 내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그렇게 받아들인 것 같다”며 “사실 맞다”고 수긍했다.
이어 샤데 휴스턴이 1순위로 선발되고 본인이 2순위로 뽑힌 것에 대해서는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 팀이 힘든 상황이었고 내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면서도 “ 끝에 누가 웃을지는 가서 보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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