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춘천/곽현 기자] 스트릭렌의 영입으로 양지희의 공간이 넓어지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조금씩 서로간의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우리은행이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65-56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초반 긴장한 듯 제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 하던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아 이변 없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꾸준히 골밑을 공략한 양지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지희는 터프한 몸싸움을 이용한 골밑득점과 확률 높은 중거리슛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양지희는 이번 시즌 영입된 쉐키나 스트릭렌으로 인해 플레이에 여유가 생긴 모습이다. 외곽 성향이 강한 스트릭렌의 존재로 골밑에서 자신의 공간이 더 생겼다. 상대 수비가 외곽에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양지희에게 찬스가 생긴 것. 지난 시즌 휴스턴과 뛸 때보다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우리은행은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양지희에게 찬스가 많이 났다.
우리은행은 양지희(20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골밑 장악과 스트릭렌(26점 6리바운드)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KDB생명은 개막전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KDB생은 주전 가드 한채진이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 한 것이 타격이 컸다. KDB생명은 플레네트 피어슨이 19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초반 우리은행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확실한 슛 찬스를 잡지 못 했고, 던진 슛은 번번이 링을 빗나갔다. 반면 KDB생명은 조은주의 3점슛과 피어슨의 골밑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이 날카로운 돌파로 힘을 냈고, 스트릭렌의 허슬플레이에 이은 임영희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감을 잡은 우리은행은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양지희의 득점이 폭발했다. 양지희는 중거리슛과 훅슛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좋은 출발을 보였던 KDB생명은 2쿼터 저조한 슛률과 실책을 연발하며 득점이 침묵했다. KDB생명은 2쿼터 13개의 슛을 시도해 단 3개를 넣는 등 6점을 넣는데 그쳤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27-16으로 마쳤다.
3쿼터 KDB생명은 이경은의 3점슛, 조은주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우리은행도 달아났다. 양지희의 골밑 득점과 스트릭렌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10여점차로 벌렸다. 우리은행은 KDB생명의 지역방어를 빠른 패스로 깼다.
4쿼터 이변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반면 KDB생명은 이경은마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코트를 물러났다. 우리은행은 막판 스트릭렌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그대로 여세를 몰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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