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KB스타즈의 새 보금자리가 공개됐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26일 KB스타즈 챔피언스파크의 개관식을 열었다. 선수들의 새 숙소인 챔피언스파크는 KB스타즈 선수단이 연습구장으로 사용한 충남 천안시 KB연수원 안에 자리했다. 이날 개관식은 KB스타즈 김기환 단장과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한국여자농구연맹 양원준 사무총장, 우리은행 유점승 단장, KB스타즈 OB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기환 단장은 “52주년을 맞이해 KB스타즈의 의미 있는 발걸음을 뗐다. 선수들이 전용으로 사용할 KB스타즈 챔피언스파크가 문을 열었다. 수중재활시절 등을 갖춘 다기능복합시설로 여자농구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B스타즈 챔피언스파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구조로 지어졌다. 지하 1층에는 전력분석실과 함께 수중치료실, 재활실이 있으며, 1층은 사무실로 구성했다. 2층과 3층은 숙소, 4층은 식당으로 꾸몄다.
지하 1층 공간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공간으로 KB스타즈가 공을 많이 들였다. 특히 수중치료실은 다른 팀에서 보기 힘든 장소. KB스타즈는 선수들의 몸 관리를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또한 선수들의 동선까지 고려했다. KB스타즈 안은진 트레이너는 “수중치료는 초기재활에서 필수적이다. 다른 팀들은 외부에서 (재활을)하지만 우리는 내부에서 할 수 있다. 또 치료실의 동선도 재활한 뒤 치료하도록 위치가 되어있다”라고 설명했다.
1층에 들어서면 KB스타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1963년부터 현재까지 KB스타즈의 발자취가 벽을 메우고 있다. 이곳은 선수단에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KB스타즈 심성영은 “팀의 역사를 알고, 선배님들을 직접 뵙게 되어 신기하고 뜻깊다. 또 숙소 로비에 우리의 사진도 걸려 새롭고, 마음을 다잡게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2층과 3층은 선수단의 숙소가 있는 장소다. 선수들은 침실과 욕실로 구성된 방을 1인 1실로 사용한다. 이 공간도 예사롭지 않다. 각방에 고압 산소발생기가 설치되어 있다.
4층은 선수단의 영양을 담당하는 곳이다. 식당은 기존 설계도에서 지하 1층에 있었으나. KB스타즈 사무국에서 ‘선수들이 밥 먹을 때만이라도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며 4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식당이 지하 1층에서 4층으로 올라온 게 ‘즐거움’과 무슨 상관이냐 말할 수 있지만, 여기에도 세심한 배려가 숨어있다. 식당의 반을 테라스로 꾸며서 선수들이 탁 트인 공간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눈에 들어오는 자연 광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것 같다.
KB스타즈 박재헌 코치는 “정말 좋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야 한다.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잘 될 거로 믿는다. 우승컵을 위한 하나의 전초전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B스타즈 주장 정미란은 “기분이 정말 좋다. 주장일 때 의미 있는 장소를 개관하게 되어 기쁘다. 내 인생에도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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