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우승’ KB, 서머리그서 자존심 지킬까?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7-06 17:2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속초/최창환 기자] KB가 기분 좋게 서머리그를 시작했다.


박재헌 코치가 이끄는 청주 KB 스타즈는 6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1조 예선 1차전에서 83-80으로 역전승했다.


2쿼터 한때 11점차까지 뒤처졌던 KB는 4쿼터에 괴력을 발휘, 끝내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4쿼터 개시 후 5분 30초 동안 신한은행을 무득점으로 묶은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심성영이 4개의 3점슛 포함 20득점을 올렸고, 김민정(19득점)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박재헌 코치는 경기종료 후 아쉬움의 한숨을 내뱉었다. 초반에 약속된 패턴이 이뤄지지 않았단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않다”라고 운을 뗀 박재헌 코치는 “2명이 공격을 시도하고 3명이 커버 플레이를 펼치려 했는데 이 부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3명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실제 신한은행이 전반에 12어시스트를 기록한 반면, KB는 절반인 6어시스트에 그쳤다. 박재헌 코치는 “공격이 약속대로 이뤄지지 않으니 전반 공격 리바운드도 2개에 불과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전혀 다른 경기 양상이 전개됐다. KB는 김보미, 김한비 등 포워드들이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했고, 덕분에 골밑에서 손쉬운 공격도 보다 많이 시도할 수 있었다.


박재헌 코치는 “전반 끝난 후 ‘다 함께 뛰는 농구’를 강조했는데 이게 잘 됐다. 특히 3쿼터 후반부터 따낸 공격 리바운드가 컸다. 농구는 코트 위에 있는 5명 모두 움직여야 하는 스포츠인데, 선수들이 앞으로도 이렇게 뛰어야 팀 승리와 기량 향상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KB는 2014-2015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이 높은 팀이다. 이번 대회에 선수등록된 심성영, 김보미는 1군에서도 벤치멤버로 쏠쏠한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며, 김가은과 김민정도 시즌을 거듭할수록 공격력이 향상되고 있다.


심성영은 “퓨처스리그 우승팀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분명한 목표를 갖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을 뿐이다. 훈련을 지나치게 많이 했을 정도다(웃음). 선수는 7명뿐이지만, ‘으쌰! 으쌰!’해서 우승을 차지하자는 의지가 강하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KB가 퓨처스리그에 이어 한정된 자원으로 초대 박신자컵까지 따내며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출지 궁금하다.


# 사진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창환 최창환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