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있으매’ 클리블랜드, 반격 나섰다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6-08 14:2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최창환 기자] 르브론 제임스의 파괴력이 어마어마하다. 클리블랜드가 케빈 러브, 카일리 어빙의 공백에도 첫 우승을 꿈꾸는 이유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8일(이하 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4-2015 NBA 파이널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5-93으로 승리했다.

제임스의 존재감이 대단했던 경기였다. 제임스는 이날 자신의 파이널 5번째 트리플 더블(39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작성, 클리블랜드에 팀 역사상 첫 파이널 승리를 안겼다. 더불어 39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 이상의 기록으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건 1988년의 제임스 워디 이후 제임스가 처음이다.

매튜 델라베도바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델라베도바는 골든 스테이트의 에이스 스테판 커리를 끈질기게 수비, 클리블랜드의 승리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 커리는 이날 19득점을 기록했지만, 야투율은 21.7%(5/23)에 그쳤다. 델라베도바에 묶여 효율적인 공격을 못한 셈이다.

또한 델라베도바는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지만, 4쿼터와 연장전에서만 9득점을 집중시키는 등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공격력을 뽐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1차전이 끝날 때만 해도 골든 스테이트의 일방적인 승리를 점쳤던 게 사실이다. 이미 러브가 시즌아웃된 클리블랜드가 무릎부상을 입은 어빙마저 잃어 이와 같은 평가도 무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2차전을 통해 제임스를 축으로 역사에 도전할만한 전력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보였다.

골든 스테이트가 2차전에서 시도한 35개의 3점슛은 파이널 역대 1경기 최다 시도 기록이지만, 이 가운데 단 8개만 림을 갈랐다. 클레이 탐슨은 파이널 커리어 하이인 34득점을 올렸지만, 3점슛(4/12, 33.3%)은 안정감이 떨어졌다. 골든 스테이트의 3점슛만 봉쇄한다면 클리블랜드에게도 승산은 있는 셈이다.

물론 2차전까지 1승씩 나눠가졌지만, 여전히 불리한 쪽은 클리블랜드다. 삼각편대 중 2명이 부상을 당해 사실상 ‘원맨팀’이 된 상황에서 제임스마저 집중견제를 당하거나 부상을 입는다면, 추는 골든 스테이트 쪽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오히려 주위의 평가는 우리 팀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나는 3차전도 이길 준비가 됐다.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라고 맞선 제임스가 3차전에서도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는 오는 10일 홈에서 골든 스테이트와 파이널 3차전을 갖는다.

# 사진 NBA 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창환 최창환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