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국내 전지훈련 안 떠나는 이유는?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5-29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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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부천 하나외환 선수단이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향하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이다.

하나외환 박종천 감독은 두 달 전 신기성 코치와 안산을 찾았다. 박종천 감독이 연세대학교 재학시절 체력을 키우기 위해 훈련했던 곳이다. 35년이 지나며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더 넓어진 흙길이 생겼다.

박 감독은 이곳을 하나외환 선수단의 체력 훈련지로 낙점했다. 박종천 감독은 "대학교 때부터 오가던 산이다. 지금은 자락길이라 불리며 정돈이 잘되어 있다. (훈련하면)선수들에게 좋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선수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에 5번씩 안산에서 새벽 훈련을 했다. 박종천 감독은 지난 시즌 중 교통사고를 당해 무릎이 불편하지만, 선수단과 함께 새벽 훈련을 준비한다. 신기성, 정선민 코치도 예외가 아니다.

박종천 감독은 "피곤하겠지만, (체력이)달라진 선수도 있다. 스피드가 조금씩 좋아진다, 센터진도 체력이 좋아질 거로 본다"라며 "7월이 지나고는 강한 훈련을 시작하지만, 8월까지는 안산 훈련을 할 것이다.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 선수는 시즌 중에도 (안산)훈련을 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5월 말을 시작으로 여자 프로농구단은 속속 전지훈련을 떠나고 있다. 그러나 박종천 감독은 안산에서 한 달의 시간을 보내며 국내 전지훈련이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 기간 하나외환은 새벽 안산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서 실력을 다질 예정이다.

"(선수들이)지난 시즌 마지막 모습에 안주하면 안 된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려면 연습밖에 없다. 힘든 훈련을 선수들이 기회라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하면 좋겠다." 하나외환 박종천 감독이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종천 감독은 "준비 없는 기적은 없다"라고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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