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논현/최창환 기자] 문태영이 ‘잭팟’을 터뜨렸다. 무려 8억 3,000만원을 받으며 서울 삼성으로 이적한다.
KBL은 20일 귀화혼혈선수, 원소속팀과의 우선협상이 결렬된 FA(자유계약) 대상자들에 대한 타 팀 영입의향서 제출 결과를 발표했다.
6명의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전태풍(LG 또는 KCC), 최지훈(케이티 또는 모비스)은 자신이 원하는 팀을 선택해 팀을 옮길 수 있다.
특히 초미의 관심사로 꼽힌 문태영의 새 소속팀은 삼성이 됐다. 삼성은 역대 FA 대상자 가운데 최고액인 보수총액 8억 3,000만원(연봉 7억 4,700만원, 인센티브 8,300만원)에 문태영을 손에 넣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삼성은 지난 시즌 임동섭, 김동우가 부상을 입어 시즌 내내 득점원에 대한 갈증이 컸다. 성적 역시 팀 역대 최악인 11승 43패 10위에 그쳤고, 이것이 문태영에게 거액을 투자한 배경으로 해석된다.
문태영은 리그를 대표하는 득점원 가운데 1명이다. 모비스가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KBL 사상 최초의 3연패를 달성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포워드 보강을 원한 많은 팀들이 문태영 영입을 추진했다. 삼성과 더불어 부산 케이티도 문태영에 대한 영입의향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삼성이 FA는 물론 역대 최고 보수총액(김주성, 2008-2009시즌 7억 1,000만원)을 뛰어넘는 금액을 제출해 영입에 실패했다.
한편, 문태영의 형 문태종에 대한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팀은 없었다. 문태종과의 우선협상기간 동안 재계약에 실패한 LG는 A팀과 사인&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성사 단계까지 갔던 ‘빅딜’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LG는 문태종을 포기한 대신 김시래의 군 입대 공백을 메울 전태풍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전태풍으로부터 답을 들어야 하는 입장이다. 전태풍의 친정팀 전주 KCC 역시 영입의향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전태풍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LG, KCC와 협상을 갖는다.
#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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