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을 기억하다’ 강남구청장배 3on3 농구대회, 성황리 마감

권민현 / 기사승인 : 2015-05-17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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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중A, JSW, AOA, 아울스, 각 종별 우승컵 들어올려


[점프볼=권민현 기자] 그야말로 15년전 우리가 기억하고 있었던 길거리 농구 전성시대가 떠올랐다. 사람들은 대회장 곳곳마다 모여 앉아 코트 위에 서있는 선수들의 경기를 구경했다. 선수들은 그때를 기억하려는 듯, 연신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임했다.

강남구 농구연합회는 16~17일 서울 개포동 근린공원 내 농구코트에서 제 2회 강남구청장배 3on3 생활체육 농구대회를 마무리했다.

중등부 13팀, 고등부 18팀, 일반부 G리그 11팀, 일반부 N리그 27팀, 여성부 8팀 등 총 75개팀 375명의 규모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경기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정도였다. 버저비터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시종일관 역전과 역전을 거듭하는 경기가 빈번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여타 길거리 농구와는 다르게 일반부를 두 개의 리그로 나눴다는 것이다. 즉, G리그의 경우 선수출신 제한을 두지 않은 반면, N리그의 경우 맨발신장 185cm 이하에 선수출신은 출전 금지라는 제한을 뒀다.

왜 이렇게 나눴을까? 김수빈 강남구 농구연합회장의 말에 의하면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다. 실력차가 너무 나면 참가팀들이 농구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두개의 리그로 나눴다.”고 참가자들에게 흥미와 의욕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이었다고 언급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참가자들마다 호평일색이었다. 참가자 A씨는 “실력이 비슷한 팀들끼리 경기를 하니까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사람들이 농구가 재미있으니까 하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안하게 된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선 좋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참가자 B씨는 “경기가 재미있게 느껴졌다. 게다가 우리도 N리그를 보면서 ‘할 수 있다’라는 의지가 솟았다. 여러모로 좋았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 때문이었을까? 일반부의 경우, 리그를 불문하고 매 경기 양보없는 싸움이 펼쳐졌다. 단 한차례도 일방적인 경기는 없었다. 접전에 접전을 거듭하며 명승부를 만들어냈고, 다른 이들로부터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래도 우승자는 가려야 했다.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일반부 G리그에선 올해 출전하는 모든 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한 아울스가 갈비를 11-8로 꺾고 다시한번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부 N리그에선 AOA가 한상광의 활약에 힘입어 MSBB를 22-15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성부에선 LM과 위너스가 서로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5-5으로 무승부를 기록, 공동우승으로 기록됐다. 고등부에선 JSW가 CSB를 8-6으로 잡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중등부에선 구룡중A가 KFC를 4-2로 이겼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상에는 정동현(중등부, 구룡중A), 박세진(고등부, JSW), 한상광(AOA, 일반부 N리그), 전상용(아울스, 일반부 G리그)이 수상했다. 공동우승으로 확정된 여성부는 장연희(LM)과 김수민(위너스)이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사진 : 권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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