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미국에서 개인 기술 훈련을 받고 온 정재홍(29, 전자랜드, 178cm)이 자신의 트레이닝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정재홍은 지난 4월 미국 LA 부근에 위치한 ‘임팩트 바스켓볼’이라는 바스켓볼 아카데미에서 개인기술 트레이닝을 받았다.
정재홍은 현지 전담트레이너와 함께 기본기와 개인기술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가드로서 갖춰야 할 드리블, 패스, 슈팅, 2:2 플레이, 수비 등을 배웠다.
아카데미에는 중국 간판스타인 이젠롄, NBA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는 엠마누엘 무디에이 등 NBA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대거 훈련을 받고 있다. 정재홍은 그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한다.
“선수들이 정말 프로페셔널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수들의 신체능력이나 개인능력이 정말 좋더라고요. 배울 점이 많았어요. 순간 동작이나, 리듬, 슛 밸런스 등이요. 그곳 코치가 농구는 70~80%는 멘탈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정재홍은 이번 트레이닝에 친분이 있는 촬영감독과 동행했다. 그리고 트레이닝 내내 훈련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가 어떻게 훈련을 하고 있는지 봐야 하니까요. 다녀와서 그 영상을 보면 나중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정재홍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레이닝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훈련을 하는 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낙하산(?)을 메고 뛰거나, 여러 장애물을 두고 하는 훈련 등 NBA 스타들의 훈련 영상에서 볼 수 있던 장면들이 많다. 또 이젠롄, 무디에이와 함께 훈련을 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보통 구단에서 특정 선수들을 해외로 기술훈련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올 해 SK와 동부 등이 그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정재홍처럼 선수가 개인적으로 해외로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정재홍은 자신의 사비를 들여 트레이닝을 다녀왔다. 비용만 2천 만원 가량이 소요됐다고 한다.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어요. 어머니랑 상의를 해서 미국에 다녀오기로 결정을 했죠. 하나라도 더 배워오는 게 중요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정재홍은 지난 해 스킬트레이너인 안희욱 씨에게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프로선수가 농구인 출신이 아닌 이에게 트레이닝을 받는다는 사실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만큼 정재홍은 자신의 기량 향상을 위해서라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존심은 큰 문제가 아니었어요. 희욱이형이 농구선수는 아니지만, 드리블은 제 생각에 우리나라 최고라고 생각하거든요. 배운 게 많아요. 이 사람의 장점을 배워오면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어요. 누구한테 배우는 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정재홍은 정규리그 25경기에서 평균 10분 43초를 출전할 만큼 많은 기회를 보장받지 못 했다. 이번 시즌 FA를 맞은 그는 전자랜드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정재홍은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한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가득 차 있다.
“미국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나도 더 어릴 때 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이가 들수록 더 농구를 잘 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이번 시즌에는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정재홍의 트레이닝 믹스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MvT7yE5zBqA&feature=youtu.be
#사진 - 정재홍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