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조기 종료’ KBL, 기록 기준도 바꿔서 적용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3-31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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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KBL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각 종 기록 1위를 발표했다. 캐디 라렌이 21.4점으로 득점 1위를, 라건아는 12.5개로 통산 4번째 리바운드 1위를, 허훈은 7.2개로 어시스트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부문 1위들도 정해졌다. 그렇다면 조기 종료한 이번 시즌 각 기록 순위 기준은 어떻게 적용되었을까?

KBL은 2001~2002시즌부터 동일한 기록 기준을 활용하고 있다. 모든 팀들이 54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시즌이 끝났다고 가정할 때 득점 500점, 리바운드 300개, 어시스트 120개, 스틸 50개, 블록 30개, 3점슛 50개가 평균 기록 순위 기준이다. 여기에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32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도 규정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즉, 32경기 이상 출전 또는 해당 기록 기준을 넘은 선수가 평균으로 순위를 정한 기록의 규정이다.

여기에 3점슛과 자유투, 야투 성공률은 출전 경기와 상관없이 3점슛 50개, 자유투 80개, 야투 150개 이상 성공한 선수를 대상으로 순위를 정한다.

앞선 기록에선 평균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 경기를 소화하면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지만, 성공률은 출전 경기수와 상관없이 해당 수치가 기준이다.

차이가 있는 이유는 평균 같은 경우 많은 경기를 뛰면 뛸수록 기록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성공률은 경기를 뛰어도 슛 시도 자체를 하지 않으면 성공률을 그대로 유지 가능하다. 실제로 프로농구 초창기에는 성공률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슛 시도 자체를 하지 않은 선수가 있다. 이 때문에 일정 경기 이상 뛴 선수라고 해도 성공률 순위에는 반영하지 않고, 오직 해당 기록 기준만 따진다.

예를 들어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같은 경우 42경기 출전한 송교창은 50.7%(34/67), 41경기를 뛴 정영삼은 43.1%(31/72), 49경기에 나선 오용준은 41.5%(49/118)를 기록했다. 오용준은 50개 기준에서 딱 1개 부족했다.

만약 ‘32경기 이상 출전 또는’이라는 기준까지 있었다면 송교창과 정영삼, 오용준은 각각 3점슛 성공률 1위와 2위, 3위였을 것이다. 그렇지만, 3점슛 성공률에선 출전 경기와 상관없이 50개 이상 성공 기준이므로 양동근이 40.5%(60/148)로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은 팀당 42경기 또는 43경기만 치르고 마쳤다. 54경기에서 11경기 또는 12경기가 부족하다.

KBL은 이 때문에 각 팀마다 치른 경기수에 따라 기준 순위를 다르게 적용했다. 물론 이 기준은 54경기를 치렀다는 가정하에 비율을 통해 산정했다.

42경기를 소화한 팀은 KCC, 전자랜드, 현대모비스, LG이며, 43경기를 소화한 팀은 SK, DB, KGC인삼공사, KCC, 삼성, 오리온이다.

43경기를 치른 팀에 속한 선수는 26경기, 399점, 239리바운드, 96어시스트, 40스틸, 24블록, 3점슛 40개, 야투 120개, 자유투 64개 성공이 기준이다. 42경기를 치른 팀에 속한 선수는 25경기, 389점, 234리바운드, 94어시스트, 39스틸, 24블록, 3점슛 39개, 야투 117개, 자유투 63개 성공이 기준이다.

블록은 동일하지만, 나머지 기록에선 최소 1개에서 최대 10개까지 차이가 난다. 이 수치는 반올림이 아닌 올림으로 반영되었다. 블록 같은 경우 43경기와 42경기는 각각 23.89개와 23.33개이지만, 모두 24개로 통일되었다. 반올림을 적용하면 0.33개가 부족한 23개도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 각 부문 개인 기록 1위
득점 캐디 라렌(LG) 21.40점
리바운드 라건아(KCC) 12.49개
어시스트 허훈(KT) 7.23개
스틸 문성곤(KGC) 1.81개
블록 치나누 오누아쿠(DB) 1.52개
야투성공률 라건아(KCC) 56.3%
3점슛성공 이대성(KCC) 2.35개
3점슛성공률 캐디 라렌(LG) 41.6%
자유투성공률 김시래(LG) 89.1%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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