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라스 대폭발’ 삼성, LG 꺾고 3연패 탈출…LG는 홈 5연패 수렁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1-15 21:1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서울 삼성이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웃으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맹폭을 퍼부은 닉 미네라스(34점 8리바운드)와 김동욱(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델로이 제임스(11점 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6-65로 승리했다. 김준일 역시 10점 5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14승(19패)째를 수확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더불어 LG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LG는 캐디 라렌(17점 8리바운드)과 김동량(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유병훈(1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출발부터 삐걱거리며 2연패 및 홈 5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패한 LG는 22패(12승)째를 거두며 최하위 고양 오리온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데뷔전을 치른 새 외국 선수 라킴 샌더스(31, 193cm)는 8점 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으나 4개의 턴오버를 속출했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이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포인트가드로 나선 이동엽(27, 193cm)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동엽은 4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안정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게다가 미네라스(14점)와 김동욱(8점)이 공격을 주도하며 팀에 리드(26-9)를 안겼다. 반면 LG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번번이 야투가 림을 외면하며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1쿼터에만 4개의 실책을 속출했다. 이 중 2개가 KBL 데뷔전을 치른 샌더스의 손에서 나왔다. 그나마 LG는 유병훈(30, 190cm)의 버저비터 3점포로 텐션을 약간 끌어올리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LG는 점점 공격에서 활기를 띠었다. 제공권 우세(10-9) 속에 김동량(33, 198cm), 라렌(28, 204cm), 서민수(27, 197cm)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거리를 약간 좁혔다. 그러나 여전히 외곽포는 말을 듣지 않았다. LG는 2쿼터 시도한 5개의 외곽슛을 모두 놓쳤다. 삼성은 김동욱(39, 194cm)이 중심을 잡으며 여전히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전반에 이미 두 자릿수 득점(13점)을 완성한 김동욱을 앞세워 삼성은 37-24로 우위를 점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LG는 맹렬한 기세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LG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라렌(8점)을 선봉에 내세운 가운데 유병훈, 김동량, 김준형(23, 201cm)의 지원사격이 쏠쏠했다. 그러나 미네라스(32, 200cm)를 제어하지 못했다. 미네라스는 3쿼터 팀 득점(19점) 중 15점을 홀로 몰아쳤다. 덕분에 삼성은 56-49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LG는 샌더스를 앞세워 턱밑까지 추격했다. 4쿼터에 데뷔 첫 골을 신고한 샌더스는 가로채기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창원체육관의 데시벨을 높였다. 하지만 LG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준형이 U파울을 범하며 찬물을 끼얹은 것. 이 틈을 타 삼성은 다시 점수 차를 두 자릿수(67-57)로 벌렸다. 이후 삼성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김준일과 제임스가 15점을 보탠 삼성은 따라오는 LG를 여유 있게 떠돌리며 기분 좋게 브레이크 기간을 보내게 됐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호 임종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