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KCC 유니폼 입고 펄펄 난 김지후 “많은 기회 받고 싶어”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1-13 15:1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상무에서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 많은 기회를 받고 싶다.”

전주 KCC의 김지후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D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3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92-93으로 패하며 이변을 연출하지는 못했지만 김지후는 가장 빛난 별이었다.

지난 8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김지후는 오랜만에 KCC 유니폼을 입었다. 마음가짐을 달리한 채 코트에 나선 그는 강한 눈빛을 드러내며 과거 ‘스나이퍼’의 실력을 과시했다.

경기 후 김지후는 “KCC의 새로운 유니폼을 받고 처음 나서는 경기다. 마음가짐부터 달리하려 노력했다. 1군으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쉽게 졌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 상무 동료들. 그러나 김지후는 같은 편이 아닌 상대편으로서 그들을 만나야 했다.

“스스로 시험할 수 있었던 무대였다. 모두 잘한는 선수들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가진 기량을 점검해 볼 수 있었다. 승리는 못했지만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년의 시간 동안 김지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슛 감각이 뛰어났고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 역시 대단했다. 특히 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킬 정도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지후는 “슛 밸런스가 좋은 상태다. 꾸준히 구단을 찾아가 트레이너 형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몸을 잘 만들어주셔서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개인 훈련 시간이 많은 상무에서 김지후는 게으르지 않았다. 오히려 남은 시간을 철저히 활용하며 KCC 복귀 후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었다.

김지후는 “운동은 정말 열심히 했다. 여기서 잘해야 KCC에 돌아가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컸다. 체지방도 많이 빠졌고 몸 상태 역시 좋다”라고 밝혔다.

입대 전 KCC와 복귀 후 KCC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김지후 역시 복귀하자마자 전창진 감독에게 두 가지 주문을 받았다고. “슈터로서의 움직임과 수비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하셨다. 두 가지가 모두 잘 됐을 때 따로 이야기를 달라고 하시더라. 정말 많이 연습하고 있다. 팀이 원정 경기를 떠날 때도 홀로 남아 (전창진)감독님의 주문을 완벽히 따르려고 노력 중이다. 사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부분 모두 부족한 건 사실이다. 자신을 인정하고 이겨내야 한다.” 김지후의 말이다.

슈터가 없는 KCC에서 김지후의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현재 선수 등록까지 마친 상황에서 언제든 복귀가 가능한 상황.

김지후는 “1군 출전이 절실하다. 물론 좋은 선수들이 많이 모인 까닭에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다. 하지만 반드시 코트에서 내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기회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