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팬 서비스도 NO.1' 허훈 “허훈덕 나눠드립니다”

오병철 / 기사승인 : 2020-01-09 02:5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부산/오병철 기자] 올스타 투표 1위 허훈이 복귀전에서 팬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자신의 이름을 딴 허훈덕 555개를 손수 팬들에게 전달했다.


허훈이 속한 부산 KT는 인천 전자랜드를 맞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허훈은 지난 해 12월 14일 창원 LG와의 경기 승리(74-73) 이후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약 3주간 8경기에서 결장했다.


하지만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전을 가졌다. 그리고 화끈한 팬 서비스도 선보였다.



허훈은 경기 전 팬들이 들어오는 입구에서 자신을 이름을 달고 있는 핫도그 ‘허훈덕’ 555개와 음료수를 직접 팬들에게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팬들과 사진을 같이 찍고 스킨십을 하는 등 팬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과연 올스타 투표 1위에 걸맞는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어떻게 이런 팬서비스를 계획 했을까? KT 김성종 홍보과장은 “올스타 1위를 기념해서 허훈 선수가 ‘팬들에게 의미 있는 무엇가를 하고 싶다’라는 제안을 먼저 했다. 지난 시즌에 올스타 1위를 한 양홍석 선수가 커피트럭을 통해 커피를 팬들에게 나눠 드렸는데 허훈 선수도 그에 버금가는 혹은 그 보다 높은 무엇인가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래서 무엇이 좋을 지 같이 서로 고민하다가 허훈덕이 있으니, 팬들에게 허훈덕을 나눠주자고 했다. 우리 구단(KT)이 5G를 주력으로 광고하고 있기 때문에 555분께 허훈덕을 나눠 드리는 것을 허훈 선수와 이야기가 되었기 때문에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팬들과 오랜만에 만나며 밝은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한 허훈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허훈은 “일단 많은 팬분들이 투표해주셔서 1위 할 수 있었고, 그 만큼 경기로 보답해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 제가 허훈덕을 팬들에게 555개 드리는 만큼 꼭 이겨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올스타 투표 1위를 하며 커피트럭을 통해 커피 1,111잔을 팬들에게 나눠 준 양홍석은 허훈덕 행사 소식을 전해 듣고서는 “나는 커피 1,111잔을 팬분들께 나눠 드렸는데 (허)훈이형은 555개 밖에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팬들에게 더 많은 행복을 나눠 드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나는 1,111분에게 커피를 나눠드렸다. 더 많은 분이 즐거워 하셨을 것 같다. (허)훈이형은 555분께만 드렸기 때문에 내가 두 배를 더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밝게 웃어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허훈은 22분을 소화하며 8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복귀전을 가졌다. 아직 경기 감각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여서 그런지 자유투와 슛이 짧은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는 접전 끝에 KT가 전자랜드에 80-81로 패배했다. 허훈 역시 팀의 3연패를 막지 못 했다.



하지만 경기 후에도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선수대기실로 들어간 허훈은 이날 KT 자체 오늘의 플레이어 행사에서도 팬들에게 손수 싸인을 해주며 끝까지 팬서비스에 최선을 다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허훈이 경기감각은 떨어져 있지만, 경기력은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훈 역시 아쉬움이 남는 복귀전이었다. 허훈이 부상 이전의 모습으로 완벽히 돌아와서 팬들에게 승리라는 가장 완벽한 팬서비스와 함께 위기의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KT 구단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병철 오병철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