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 동갑내기 김윤태-김지완의 활약은?

김태현 / 기사승인 : 2020-01-09 0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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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이번에도 전자랜드의 승리와 함께 김지완이 웃었다. 8일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부산사직실내체육관. 양 팀 앞 선에서 한 자리씩을 꿰차고 있는 90년생 동갑내기 김윤태와 김지완이 또 한 번 만났다.

두 선수는 프로농구 출범 이래 유일하게 두 번의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있던 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2년 10월 8일 열린 드래프트에서 김지완과 김윤태는 각각 6순위, 8순위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윤태가 부산 KT의 유니폼을 입게 된 후 두 번째 만남. 지난달 25일 펼쳐진 첫 맞대결에서는 김윤태가 3득점에 그친 반면 김지완은 16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KT전 3연승을 이끈 바 있다. 그때와 차이가 있다면 이날은 김윤태가 부상에서 복귀한 파트너 허훈과 함께였다.


김윤태와 김지완은 최성모, 김낙현과 짝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초반 분위기는 김윤태가 좋았다. 어시스트를 통해 팀원들의 득점을 도왔고 직접 김지완의 공을 스틸해 속공을 전개하기도 했다. 1쿼터 1분 52초를 남기고는 상대 타이밍을 뺏는 절묘한 드리블과 페이크를 통해 레이업 득점을 올렸다. 반면, 김지완은 잦은 교체 속에 6분 36초를 뛰며 2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에는 김지완이 먼저 출전했고 김윤태는 1분 11초가 지나서야 코트에 들어섰다. 2쿼터 1분 54초를 남기고 차바위의 3점슛으로 38-37, 이날 경기 첫 역전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김지완이 속공 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리드한 채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최성모의 자유투에 이어 김영환이 김윤태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성공하며 리드를 되찾아왔다.

3쿼터에도 두 선수는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김지완은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스핀 무브에 이은 레이업으로 올린 득점이 전부였고 김윤태의 경우, 종료 30여 초 전 바이런 멀린스에게 화려한 패스를 건네는 과정에서 실책을 하며 상대에게 속공을 내줬다. 4쿼터에도 김윤태는 김낙현에게 U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헌납하고 말았다.

김지완은 이날 26분 57초를 뛰며 6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실책을 기록했다. 김윤태의 최종 기록은 23분 59초 동안 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실책.

결국, 두 선수 모두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아니었다. 경기는 김낙현과 차바위가 3점슛 7개를 합작하며 1쿼터의 열세를 뒤집은 전자랜드가 81-80으로 이겼다. 패배로 빛이 바래긴 했지만 KT에서는 멀린스가 29득점 28리바운드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어느덧 시즌이 4라운드 중반을 지나고 있다. 아직 3분의 1가량이 남은 만큼 양 팀 모두 6강 그 이상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앞 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김윤태와 김지완이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한편, 전자랜드는 10일 홈에서 원주 DB와, KT는 11일 원정에서 고양 오리온과 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두 선수의 활약과 함께 양 팀은 상승세를 탈 수 있을까.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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