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7년만에 고려대 잡은 김상준 감독 “리바운드 우위가 승인, 수비도 잘 돼”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9-09 1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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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강현지 기자] “7년 만인 것 같다. 임종일(오리온)이 4학년 때 고려대를 꺾었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성균관대가 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75-69로 이겼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조선대를 잡고, 고려대까지 꺾은 성균관대는 공동 3위 그룹인 경희대, 단국대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덕분에 경기를 마친 김상준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고려대 주장 박정현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성균관대는 2쿼터부터 속도를 냈다. 타이트한 수비로 고려대의 실책을 이끌어냈고, 양준우, 이윤기, 이재우 등 외곽슛이 터지면서 3쿼터에는 23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4쿼터 고려대의 분전에 한 자리 점수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성균관대는 일찍이 벌려놓은 격차 덕분에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고려대에게 이긴 것이)7년만인 것 같다. 내가 2014년에 성균관대에 왔는데 고려대를 잡은 것이 처음이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고려대에게 이겼는데, 아무래도 (박)정현이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면서 고려대의 중심이 덜 잡혀서 그런 것 같다.” 경기를 마친 김상준 감독의 소감이다. (2012년 성균관대는 임종일, 임준수(전자랜드), 윤이규 트리오의 활약으로 다스코스로 손꼽혔다.)


이날의 승리로 성균관대는 지난 8월, 상주에서 열렸던 MBC배에서 고려대와 4강전 패배를 되갚았다. 김 감독은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 싸움에서 졌는데, 그 부분을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또 수비가 처음부터 잘 먹혀 들어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되짚었다.


막판 추격을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따끔한 한마디로 선수들을 질책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우리 플레이를 했어야 했는데, 선수들이 이기고 있다보니 움직임이 둔해진 것 같다. 슛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부분에서도 실패했는데, 이 부분은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3위, 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마무리한 성균관대는 올 시즌 막판까지 전력을 다하며 높은 곳을 바라볼 전망. 동국대, 상명대, 단국대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김 감독은 “일단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김 감독은 MBC배 이후 휴식을 줄이고 연습을 한 선수들을 위해 개인 카드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먹고 싶은 걸 사먹고 오라”라고 웃어 보인 김 감독은 “추석 연휴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좀 줄 계획이다. 쉴 땐 쉬고, 할 땐 하는 게 내 스타일 아닌가. 동국대 전도 잘 준비해 보겠다”라고 말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노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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