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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센군이 자신의 우상 요키치 앞에서 맹활약했다.
휴스턴 로켓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이자 인-시즌 토너먼트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05-86으로 대승했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휴스턴은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덴버를 압도했고, 그 중심에는 강력한 수비가 있었다. 휴스턴은 코트에 있는 선수들 모두 왕성한 활동량과 끈질긴 투지를 통해 덴버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를 제외하면 휴스턴의 수비에 대응하는 선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런 휴스턴의 수비에도 요키치는 38점 19리바운드 8어시스트라는 괴물같은 기록을 남겼다. 휴스턴 입장에서도 성공적이었다. 그 이유는 요키치의 야투 성공률이 50% 밑이었기 때문이다. 요키치가 50% 밑의 야투율을 기록하는 경기는 드물다. 거기에 요키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완벽히 수비했기 때문에 덴버를 86점으로 묶을 수 있었다.
이날 휴스턴에서 요키치를 주로 수비한 선수는 바로 알파렌 센군이었다. 센군은 이날 공격에서 21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요키치스러운 스탯을 기록했다. 여기에 경기 내내 요키치와 몸싸움을 펼치며 수비했다. 단연 휴스턴 승리의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었다.
센군와 요키치는 센군이 NBA 드래프트에 참여했을 때부터 비슷한 유형이라 평가받았다. 일단 유럽 출신이고, BQ가 뛰어나고 일대일 공격에 강점이 있고 패스 실력이 출중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재밌게도 약점도 비슷하다고 평가받았다. 신체 능력 때문에 수비에서 영향력이 적을 것이라는 평가였다.
NBA에 온 이후 센군은 이런 평가는 사실로 드러났다. 공격에서는 당장 NBA 주전급 센터로 봐도 부족함이 없었지만, 수비에서는 약점을 드러냈다. 휴스턴의 팀 자체도 공격에 능한 선수는 많았지만, 수비에서 강점을 드러내는 선수는 적었기에 센군은 더욱 도드라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런 센군이 달라졌다. 휴스턴은 지난여름, 보스턴 셀틱스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러나 쉬고 있던 이메 우도카 감독을 선임했다. 우도카 감독은 어시스트 코치 시절부터 수비 전문 코치로 유명했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보스턴의 지휘봉을 잡고 초보 감독으로 믿기 힘들 정도의 수비 전술을 완성하며 보스턴을 NBA 파이널로 이끌었다. 우도카 감독이 이끄는 보스턴은 NBA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팀이었다.
휴스턴을 맡고 나서도 우도카 감독의 색깔은 변하지 않았다. FA 시장에서 딜런 브룩스, 프레드 밴블릿, 제프 그린 등 수비에 능한 베테랑을 영입했고, 기존의 휴스턴의 젊은 유망주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호성적을 달리고 있다.
우도카 감독의 지도 아래 센군의 수비도 개선됐다. 수비에서 발이 느려 약점이 노출됐던 센군을 우도카 감독은 활동량 좋은 선수들을 붙이며 약점을 가려주고 있다. 센군도 수비에서 적극성과 인지 능력이 나아지며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발전이 이날 덴버와의 경기에서 발휘된 것이다. 센군의 활약에 요키치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요키치는 "센군은 매년 나아지고 있다. 그와 같은 선수를 지켜보는 것은 재밌다"며 유럽 후배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센군도 "요키치는 리그 최고의 선수. 배울 점이 너무 많은 선수다"라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우도카 감독의 지휘 아래 기량이 만개하는 센군이다. 센군의 성장세를 지켜보자.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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