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FIBA 랭킹 15위)은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막스 슈멜링 할레에서 열린 헝가리(FIBA 랭킹 19위)와의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 농구 월드컵 B조 3차전에서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73-82로 패했다. 한국은 1승 2패를 기록, 프랑스(3승)-헝가리(2승 1패)에 이어 B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박지현(21점 4어시스트 2스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소희(12점 3어시스트 2스틸)와 안혜지(1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는 각각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신스틸러 역할을 했다. 효과적인 협력수비를 통해 헝가리의 실책도 21개 유도했다,
하지만 강이슬(0점 3점슛 0/5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침묵했고, 이해란(4점 2리바운드)은 승부처에서 파울아웃됐다. 자유투 시도 개수 차이도 컸다. 한국이 6개(5개 성공)를 던진 반면, 헝가리는 무려 34개(28개 성공)를 시도했다.
1쿼터 초반 헝가리의 스위치 디펜스에 고전, 이렇다 할 3점슛 찬스를 만들지 못했던 한국은 1쿼터 중반부터 본격적인 추격전을 펼쳤다. 허예은이 첫 3점슛을 터뜨린 데 이어 최이샘도 연속 5점을 올리는 등 벤치멤버들이 활기를 불어넣으며 16-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3쿼터에 최이샘, 이해란의 파울트러블이라는 위기를 맞은 가운데에도 해법을 찾았다. 박지현을 활용한 더블팀을 활용, 헝가리의 실책을 9개 유도하며 속공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3쿼터 막판에는 이소희가 진안의 스크린을 활용해 3점슛을 넣으며 전세를 뒤집기도 했다. 3쿼터 종료 직전 베로니카 카냐시에게 재역전 3점슛을 내줘 56-58로 3쿼터를 마쳤지만, ‘해볼 만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10분이었다.

B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오는 8일 A조 2위를 상대로 8강 진출전을 치른다. A조 순위 싸움은 안갯속이다. 4개 팀 모두 1승 1패를 기록 중이어서 8일 열리는 일본-스페인, 독일-말리 결과까지 지켜봐야 대진표가 결정된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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