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기적' 샌디에이고 스테이트, 김하성도 응원한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3 22: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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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3월의 광란' NCAA 남자 농구 토너먼트에서 기적을 쓰고 있는 샌디에이고 스테이트 대학의 선전에 MLB 한국인 선수 김하성 역시 응원을 보냈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남자 농구 68강 토너먼트 4강전에서 동부 지구 9번 시드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을 72-71로 이겼다.

정말 극적인 승부였다. 경기 내내 밀리던 샌디에이고는 이대로 결승 진출이 좌절되나 싶었다. 샌디에이고는 종료 36초를 남기고 제이든 리디의 미드레인지 슛이 성공하며 70-71로 추격했다. 곧바로 플로리다의 공격을 저지하며 샌디에이고에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샌디에이고는 종료 버저와 함께 라몬트 버틀러가 던진 슛이 성공하며 72-7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샌디에이고의 역사상 첫 번째 NCAA 결승 진출이다. 샌디에이고는 8강 진출도 역사상 처음이었다. 샌디에이고는 결승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전통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던 대학이었다. 일단 흔히 말하는 메이저 컨퍼런스가 아닌 비주류 컨퍼런스인 마운틴 웨스트 컨퍼런스에 속한 대학교다. 유명한 컨퍼런스가 아니면 좋은 신입생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당연히 전력이 약체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NBA 스타 선수들도 적다.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가 가장 유명한 샌디에이고 대학 소속의 NBA 선수다. 레너드를 제외하면 말라카이 플린(토론토 랩터스), 제일런 맥다니엘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정도가 샌디에이고 대학 출신의 현역 NBA 선수다.

NCAA 남자 농구 토너먼트는 미국 전역이 주목하는 대회다. 이 대회의 미국 기준 시청률은 파이널을 제외한 NBA 플레이오프보다 훨씬 높다. 이런 경사에 샌디에이고 도시 역시 축제 분위기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NBA 팀이 없는 도시다. 샌디에이고의 유일한 스포츠팀은 MLB 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다. 이날 같은 시간, 파드레스는 홈 경기가 있었다. 하지만 경기 전 샌디에이고 대학과 플로리다 대학의 4강전을 전광판으로 중계해줬다. 샌디에이고 대학이 극적인 버저비터로 승리하자 펫코 파크의 홈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파드레스 선수들 역시 샌디에이고 대학이 만든 기적에 찬사를 보냈다. 조 머스그로브, 잰더 보가츠 등 많은 스타 선수가 샌디에이고 대학을 칭찬했다.

그중 파드레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MLB 리거 김하성 역시 찬사를 보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대학이 꼭 결승에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샌디에이고 대학을 응원한다"며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샌디에이고 대학은 4월 4일 코네티컷 대학과 NRG 스타디움에서 결승을 치른다. 과연 샌디에이고 대학은 결승에서 또 한번의 기적을 쓸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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