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승리’ 27득점으로 연패 끊은 자니 오브라이언트

고양/손영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6 2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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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손영신 인터넷기자]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홈으로 돌아와 고양 소노의 4연패를 끊는 귀중한 1승에 기여했다.

소노는 10월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6-2027 KCC 프로농구 첫 맞대결에서 95-82로 승리했다. 줄곧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챙긴 소노였으나, 전반 경기 내용이 순탄치는 않았다. 이후 3쿼터에만 13득점(3점슛 3개) 9리바운드의 활약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챙긴 자니 오브라이언트(27득점 16리바운드)였다.

소노는 홈에서 치렀던 개막전에서의 승리 이후 원정에서 내리 4연패를 기록하며 홈으로 돌아왔다. 상대였던 현대모비스 역시 직전 경기에서 첫 1승을 챙기며 비슷한 사정이었는데, 이에 오브라이언트는 “좀 더 간절한 팀이 이겼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4연패를 끊는 승리가 절실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직전에 만난 손창환 감독은 올해부터 시행된 2, 3쿼터 외국선수 2인 출전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소통’을 꼽았다. 외국선수 2명을 포함해 아시아쿼터 선수까지 코트에 나선다면, 코트 5명 중 절반 이상이 한국어 화자가 아니게 된다.

감독의 작전 지시를 비롯해 직접 경기를 뛰는 팀원끼리의 소통도 수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였는데, 오브라이언트는 팀원들의 인성을 언급하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우리 팀에는 인격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이해하고, 팀적으로는 긍정적인 습관을 들이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를 같이 뛰며 소통함에 있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같이 인터뷰를 진행한 이정현에게 상대로서의 오브라이언트와 팀원으로서의 오브라이언트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이정현은 “상대일 때 막기 힘들었고, 그래서 안양과의 경기 승률이 좋지 않았다. (웃음) 자니가 소노에 와서 행복하다. 앞으로 호흡을 맞춰 나간다면 좋은 콤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브라이언트는 “(국가대표 차출로) 늦게 합류했기 때문에 손발 맞추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이정현은) 존재만으로도 타팀 선수로부터 주목을 이끄는 선수다.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더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는 거에 집중하겠다”고 화답해 앞으로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시즌까지 안양 정관장에서 1옵션으로 뛰었던 오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부터 소노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날 활약에 빗대어 연봉 등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자신은 더 귀중한 가치를 택했을 뿐이라며, “모든 것에는 희생이 필요하다. 지금 나에겐 승리가 더 중요하다. 그렇기에 소노라는 팀을 선택한 거다”는 짧은 답변을 전했다.

오브라이언트와 소노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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