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희 공백 메운 동국대 백인준, 패배로 빛 바랜 개인 최다 22점

용인/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22: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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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재범 기자] 백인준(190cm, F)이 개인 최다 22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동국대는 1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 원정 경기에서 77-94로 고개를 숙였다.

동국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72.0점을 올리고 평균 77.4점을 허용했다. 득점보다 실점이 5.4점 더 많다.

실점이 득점보다 많은 원인을 찾으면 3점슛이다. 평균 8.4개를 넣고, 10.3개를 내줬다. 3점슛 편차는 -1.9개. 이를 3점슛으로 환산하면 5.7점이다. 득실 편차와 비슷하다.

3점슛 10.3개 허용은 11개 대학 중 가장 많다.

이날도 경희대에게 3점슛 15개나 얻어맞았다. 리바운드마저 24-36으로 뒤졌다.

높이 싸움에서 밀리고, 외곽까지 뚫리면 이기기 힘들다.

리바운드에서 열세에 놓인 건 우성희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영향이다. 장찬이 팀 전력에서 이탈해 유일하게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우성희의 컨디션 난조는 동국대를 어려움에 빠뜨렸다.

동국대는 우성희 대신 박지원을 투입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자 백인준을 선택했다. 특히, 후반에는 우성희 대신 대부분 시간 동안 백인준이 코트에 섰다.

2쿼터에서 5점을 올리며 추격하는데 힘을 실었던 백인준은 3쿼터에서도 3점슛과 돌파로 10점을 채웠다. 승부가 경희대로 기운 4쿼터에서 12점을 올리며 20점 이상 대패를 막았다.

백인준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22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2점은 자신의 기존 16점을 뛰어넘는 개인 최다 득점이다.

16점은 지난해 3월 31일 고려대와 경기에서 작성했다. 이날 22점은 자신의 세 번째 두 자리 득점이기도 하다.

내외곽을 누비며 다양하게 득점을 올린 백인준은 동국대 2학년이다. 대전고 3학년 때는 3점슛 2.5개를 바탕으로 평균 23.0점을 기록해 팀의 득점을 책임진 바 있다. 그런 재능을 이날 보여줬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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