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어떻게든 승리해서 팬분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고 싶다.” ‘주장’ 이승현의 다짐이었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5일과 1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특히 첫 경기가 열리는 15일은 광복절이다. 공교롭게도 대표팀은 지난 3월 1일에도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윈도우2에서 일본과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도 삼일절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는 일본 원정에서 광복절 한일전을 치른다. 선수들이 느끼는 무게감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승현은 14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광복절에 열리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도 많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윈도우2도 삼일절에 경기를 치렀는데, 이런 의미 있는 경기일수록 항상 개인적인 부분보다는 팀을 위해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든 승리해서 팬분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고 싶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물론 대표팀의 상황이 좋은 건 아니다. 이현중과 최준용, 송교창, 안영준 등이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여기에 변준형도 손가락 부상을 안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분위기는 처지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고 있다는 게 이승현의 설명이다.
그는 “팀 분위기는 매우 좋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빠진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른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주고 있다. 모두 열정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특히 준형이도 손가락 부상을 안고 있지만 훈련에 더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이런 모습 자체가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장으로서 강조하는 건 ‘팀’이다. 이승현은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은 말할 것도 없이 출중하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기량과 능력을 팀으로서 발휘하는 것이다. 농구는 팀 스포츠인 만큼 서로 잘 조율하고 하나로 뭉쳐 개개인의 장점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게 선수들에게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비에서 팀 디펜스가 그런 부분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디펜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현지에는 대표팀에 힘을 보탤 원정 응원단도 자리할 예정이다. 이승현은 이들의 존재가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광복절에 열리는 만큼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경기지만 그만큼 잘 준비해서 임하려고 한다. 팬분들께서도 결과와 상관없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면 좋겠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는 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그 힘을 받아 더 열심히 뛰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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