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72-97로 패배했다.
LG는 경기 내용도 아쉬웠지만 냉정함까지 잃으며 KT에 완패를 당했다. 외국 선수들은 지나친 항의로 경기력을 잃었고, 국내 선수들 역시 흔들렸다. 턴오버는 5개로 적은 편이었지만 야투 성공률이 38%에 머물렀고, 2점슛은 30%로 극도로 부진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속상하다. 경기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찾아와 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외적으로 많이 흔들리지 않았나 생각하고, 선수들을 잘 잡아줬어야 했는데 내가 부족한 탓이다. 선수들이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 태도를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아쉬워했다.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외국 선수가 2~3쿼터에 2명이 출전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직 치른 경기가 2경기에 불과하지만 LG는 2~3쿼터에 극과 극의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부산 KCC전에는 아치 굿윈의 득점력을 앞세워 50점을 몰아친 반면, 이날은 33점에 그치며 42점을 올린 KT에 밀렸다.
조상현 감독은 "1라운드가 끝나야 알 것 같다. 우리는 시즌 전부터 항상 이야기했듯 (칼) 타마요와 굿윈, (양)홍석이가 키 플레이어다. 타마요와 홍석이가 외국 선수를 수비해주고, 굿윈이 본인의 공격력을 발휘해야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물론 외국 선수들의 능력이 좋아졌기에 수비 방법은 계속 찾아야 한다. 계속 맞춰가면서 갈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타마요는 시즌 전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고, 20분 50초를 소화했다. 이날 역시 타마요는 15분을 소화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였고, 6점에 그쳤다.
조상현 감독은 "이제 막 들어왔기 떄문에 경기를 계속 뛰어야 한다. 무조건 타마요에게 맞출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경기 흐름대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1라운드는 보내야 할 것 같다. 9월에 맞춰봤으면 단점을 커버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했다. 선수들의 개인 능력보다 조직력과 팀 플레이 중심의 팀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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