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왕중왕전] 대표팀 차출 공백은 없다! 용산고 경복고 꺾고 시즌 두 번째 왕좌 올라

해남/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21: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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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서호민 기자] 이번에도 대표팀 공백은 없었다. 3학년 김민기를 주축으로 저학년들이 고르게 활약한 용산고가 경복고를 꺾고 종별선수권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용산고는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복고와의 경기에서 73-45로 승리했다.

MVP를 수상한 배대범(17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김민기(1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가 동반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승민(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박범윤(1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영양가 만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고교농구의 대표적 라이벌 용산고와 경복고는 올해 총 네 차례 맞붙었는데 3승 1패로 경복고가 우위를 점했다.

이런 상황에서 양 팀은 U18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공백을 안고 종별선수권대회와 왕중왕전을 치러야 했다.

최근 흐름만 보면 용산고의 우세가 점쳐졌다. 용산고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배대범을 비롯해 저학년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했었다.

반면, U18 대표팀에 4명이나 차출된 경복고는 쌍둥이 형제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며, 16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송영훈이 제대로 각성한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숱한 어려움을 딛고 결승에 진출했다.

초반 탐색전은 치열했다. 양 팀 모두 초반부터 수비 강도를 극한으로 높였다. 먼저 치고 나간 건 용산고였다. 배대범과 김민기, 박범진, 박범윤까지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경기 중반 한 때 양팀의 격차가 12점까지 벌어졌지만 송영훈의 경기력이 물이 오를 대로 오른 경복고도 무시할 수 없었다. 송영훈과 박지오가 내외곽에서 상대 수비를 찢으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용산고는 실책 때문에 급격히 흔들리는 경향을 보였다. 이로 인해 3쿼터 초반 11-0 스코어링 런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3쿼터 중반이었다. 이를 뒤집은 원동력은 살아난 지역방어였다. 11점을 연속해 내준 이후 3-2지역방어로 수비 전략을 바꿨고 이 때 이후로 수비 조직력이 달라졌다.

용산고는 3쿼터 막판부터 효과를 봤던 3-2지역방어 전략을 4쿼터에도 계속 선보였고, 4쿼터 26점을 넣는 사이 단 6점만 실점했다.

여기에 이승민과 박범진, 김민기가 공격을 이끈 덕분에 다시 리드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결국 한 때 동점까지 갔던 격차는 20점 이상으로 다시 벌어졌다.

경복고는 경기 막판으로 치닫을수록 백코트 싸움에서 밀렸고, 벤치 싸움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졌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용산고는 자신들의 페이스를 되찾으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경복고에선 송영훈이 14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박지오가 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정우진이 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로 분전했으나 용산고와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치게 됐다.


*경기 결과*
용산고 73(15-11, 18-11, 14-17, 26-6)45 경복고
용산고

배대범 17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김민기 1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이승민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박범윤 1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경복고
송영훈 14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박지오 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정우진 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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