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최창환 기자] 농구에 입문한 아이들에겐 저마다의 사연이 있지만, 주서현 양에겐 단연 눈에 띄는 스토리가 있었다. 사촌 오빠의 영향을 받아 농구에 빠져들었다.
KBL은 29일 울산 연암초 체육관에서 ‘찾아가는 농구클리닉 in 울산’을 진행했다. 첫날은 초등학교 3~4학년 20명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오는 30일에는 5~6학년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첫날 농구클리닉에 임한 학생들의 기량은 천차만별이었다. 유소년클럽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어린 나이에도 제법 능숙한 돌파를 구사한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이제 막 농구에 입문해 드리블부터 다져나가는 학생들도 있었다.
중요한 건 실력이 아닌 마음가짐이었다. 주서현 양도 후자였지만, 메인 강사 김승찬과 김건하, 박정환(이상 현대모비스)의 가르침을 흡수하기 위해 반짝이는 눈으로 집중력을 유지했다.

이어 “울산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팀의 스타들도 함께해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을 것 같다. 농구를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사회생활을 할 때까지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주서현 양이 집중력을 유지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주서현 양은 창원 LG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성장한 양준석의 사촌 동생이었다.

농구클리닉에 뼈와 살이 될 후기도 잊지 않았다. 주성돈 씨는 “(농구클리닉의) 구성은 너무 좋았다. 다만, 농구 저변 확대라는 취지를 더 살리기 위해선 농구를 접하는 게 쉽지 않은 아이들의 비율을 더 늘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아이들에게 레크리에이션이 접목된 농구클리닉의 기회가 더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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