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박신자컵] ‘득점력 상승’ KB 선가희, “감독님 덕분에 자신감 얻는다”

통영/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3 21: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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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서 ‘왜 그렇게 플레이를 하냐’며 적극성을 요구하셔서 자신감이 생겼다.”

청주 KB는 1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B조 예선에서 부산 BNK에게 73-71로 이겼다. KB는 3연승을 달리며 조1위를 확정했다. KB는 A조 1위 U19 대표팀과 준결승을 갖는다.

9-0으로 경기를 시작한 KB는 2쿼터 한 때 38-17, 21점 차이로 앞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서서히 추격을 허용한 KB는 64-63, 1점 차이로 쫓긴 끝에 2점 차이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운 선가희는 이날 승리한 뒤 “전반전까지 쉽게 가는 줄 알았는데 엄서이가 5반칙 퇴장 후 집중력이 떨어졌다. 박스아웃도 못하고 그래서 힘들게 갔다”며 “전반에는 BNK 선수들보다 많이 뛰었다. 후반 체력이 떨어져서 덜 뛰고 박스아웃을 놓치며 실점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저는 전반까지는 슛이 잘 들어갔는데 후반에는 체력이 떨어졌다. 개인적으로 체력이 약한 편이다”며 “아쉬운 건 슛이다. 공격력을 키우려고 한다. 소심하기에 감독님께서 적극적으로 하라고 하셔서 그런 걸 보여주려고 한다. 잘된 건 없다. 해보려는 건 괜찮다”고 자신의 플레이도 되짚었다.

추격을 허용한 원인 중 하나가 지역방어 로테이션이 안 된 부분도 있지 않냐는 질문을 받은 선가희는 “토킹이 안 되었다. 선수가 넘어가면 넘어간다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소통이 아쉬웠다”고 했다.

KB는 이날 이기면 1위를 차지하고, 8점 이내로 지면 조2위로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선가희는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오늘 져도 상관없다. 열심히 뛰고 박스아웃만 보여주면 져도 인정을 해주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마음 가짐이 남달랐다. 삼성생명과 경기처럼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임해 경기력이 나왔다”고 했다.

KB는 새로 부임한 김완수 감독과 오정현 코치와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선가희는 “감독님께서 바뀌며 농구 스타일도 바뀌었다. 속공을 안 뛰었다면 지금은 빠른 농구를 해서 그런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이게 이길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작년에 제가 노력을 했는데 출전시간이 적어서 제 스스로 의기소침했다. 감독님께서 ‘왜 그렇게 플레이를 하냐’며 적극성을 요구하셔서 자신감이 생겼다. 첫 경기에서 그런 게 보였지만, 감독님, 코치님 때문에 2,3번째 경기서 몸이 풀리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오정현 코치님과 발 빼는 연습을 한 게 어제 경기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박스아웃할 때 미는 걸 신경 쓰라고 하셔서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이 B조 1위 후보였다. KB는 예상을 깨고 조1위를 차지했다.

선가희는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왔다. 전력이 김소담 언니 외에는 어린 선수들이라서 힘들 거라는 생각도 있었다. 경기를 할수록 좋아지고, 팀워크도 좋아진다. 한 명 한 명 서로 믿어서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했다.

선가희는 경기를 치를수록 4점, 12점, 14점으로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U19 대표팀과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며 이날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린다면 KB는 결승 진출까지 가능할 것이다.

KB는 15일 오후 2시 U19 대표팀과 준결승을 갖는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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