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이 슈터의 정석을 보여주며 와타나베 유타와 유키 토가시가 있는 B리그 명문 치바 제츠를 울렸다.
나가사키 벨카의 이현중은 15일 일본 나가사키현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B리그 2025-2026시즌 플레이오프 치바 제츠와의 세미 파이널(4강/3전2승제) 1차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22점(8리바운드)을 올렸다.
이현중의 활약에 힘입어 나가사키는 82-74로 승리를 거두면서 파이널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앞서 도쿄 알바크와의 8강에서 2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4강에 진출한 나가사키는 일주일 간의 충분한 휴식 후 경기에 나섰다.
이현중은 경기 시작 11초 만에 페인트존을 공략해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득점은 5점. 8강 2차전에서 27점을 넣는 등 고도의 슛 감각을 자랑한 만큼 상대의 강한 견제 속에서도 이를 이겨내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3쿼터 종료 7분 24초 전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풋백으로 후반 첫 득점을 올린 이현중은 이후 4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켰으며 53-53으로 양팀이 팽팽하게 맞선 3쿼터 종료 2분 53초전 3점슛을 터뜨렸다. 6번의 시도 끝에 이날 첫 번째 3점슛이 터졌다. 곧이어 자신에게 2명의 수비가 몰린 틈을 이용해 절묘한 패스로 미첼의 골밑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등 3쿼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승부처에서 더 강해지는 선수 답게 4쿼터에는 공수에 걸쳐 팀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팀이 69-63으로 앞선 경기 종료 6분32초전 와타나베 유타의 레이업 슛을 블록슛으로 차단하며 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또한 팀이 치바의 추격에 69-69로 동점을 허용한 경기 종료 5분 27초 전에는 24초 샷클락에 쫓겨 던진 3점슛을 그대로 림에 꽂았다. 나가사키에게는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중요한 한방이었다.
끝내기 한방도 이현중의 몫이었다. 나가사키가 76-72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38초 전 이현중은 왼쪽 45도 지점에서 깨끗한 3점슛을 성공시켰다. 두 팀 간의 치열한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현중은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나가사키는 3명의 외국선수 자렐 브랜틀리(14점4리바운드), 스탠리 존슨(22점 13리바운드), 아킬 미첼(9점5리바운드)이 무려 10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면서 경기를 그르칠 뻔 했지만, 이현중이 승부처에 불꽃같은 활약을 펼치며 이를 다 만회할 수 있었다.
치바는 와타나베 유타가 24점, DJ 호그가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며 이현중을 막기 위해 거친 수비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나가시키는 16일 치바와 2차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요코하마에서 펼쳐지는 파이널에 오른다.
사진제공=B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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