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빠진 KCC, 라건아 앞세워 오리온전 8연승 질주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2 20:35: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KCC는 라건아의 존재만으로도 타일러 데이비스가 빠져도 강했다.

전주 KCC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1-66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처음으로 30승(16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더불어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했다 오리온은 3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KCC에게 8연패를 당했다. 26승 19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2.5경기 차이의 3위에 머물렀다.

라건아는 25점 13리바운드 2스틸 5블록으로 활약했다. 송교창(15점 5리바운드)과 이정현(12점 4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에 힘을 실었다. 이날 처음 출전한 D.J 존슨은 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일영(16점 5리바운드)과 이승현(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두 외국선수가 13점에 그쳐 패배를 맛봤다.

경기 전 분위기는 오리온이 조금 더 나았다. KCC는 데이비스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D.J 존슨이 있지만, 오랜 시간 기용하기 힘들다.

KCC 전창진 감독은 “존슨은 라건아가 쉬는 시간 동안 조금씩만 나갈 거다”며 “잘 알고 계시겠지만, 팀을 끌고 갈 외국선수는 아니다. 건아가 뛰는 시간이 길어질 거다”고 했다.

오리온도 데빈 윌리엄스의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윌리엄스는 답이 없는 상태다. 오늘 하는 걸 봐야 한다”며 “경기 영상을 봤을 때 우리가 원하는 골밑 플레이를 했는데 여기서는 내외곽에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골밑에서 수비와 리바운드, 투맨 게임, 플로터 등으로 플레이 해달라고 했다. 요 근래 좋아졌는데 코트에서 하는 걸 봐야 한다. 자기를 믿어달라고 했다”고 윌리엄스가 달라진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건아는 전반 내내 교체 없이 코트를 누볐다. 13점 9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하며 데이비스의 빈 자리를 잊게 만들었다. 송교창이 3반칙에 걸렸지만, 대신 코트를 밟은 김상규가 전반 동안 6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송교창의 빈 자리를 채웠다. 이정현, 김지완, 송교창, 유현준 등 고른 선수들의 득점까지 더해 KCC는 전반을 44-33, 11점 차이로 앞섰다.

오리온은 허일영과 윌리엄스가 전반 동안 20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적었다. 또한 2쿼터 중반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거나 빠른 공격에 실점을 연이어 하며 주도권을 KCC에게 뺏겼다.

KCC는 오리온과 이번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1,2,4쿼터에는 득점 우위를 점했지만, 3쿼터에는 똑같이 평균 17.0점씩 올렸다. 이날은 3쿼터마저 21-15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1분 50초를 남기고 라건아 대신 코트를 밟은 존슨이 4점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하며 점수 차이를 벌리는데 기여했다. KCC는 65-48, 17점 차이로 3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8실점하며 33-52, 19점 차이로 뒤지기도 했다. 최현민과 허일영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한 오리온은 3쿼터 막판 존슨이 코트에 나섰을 때 오히려 흐름을 KCC에게 뺏긴 아쉬웠다.

KCC는 69-56으로 앞선 4쿼터 7분 15초 라건아를 다시 투입했다. 송교창과 이정현의 연속 3점슛과 라건아와 송교창의 득점을 더해 81-60, 21점 차이로 달아났다. KCC는 3분 38초를 남기고 라건아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존슨을 다시 투입했다. 그만큼 승리에 다가섰다는 걸 의미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