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와 건국대의 동상이몽, 널 이기면 전국체전 준우승 확보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8 20: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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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단국대와 건국대가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결승 진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단국대는 9년, 건국대는 15년 만에 결승 진출을 바라본다.

제107회 전국체전이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체전은 대진운이 중요하다. 올해 국군체육부대와 동국대, 중앙대, 고려대가 한 쪽으로 쏠렸다. 이 덕분에 건국대와 단국대는 8강 맞대결에서 이기면 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준결승 상대는 울산대와 초당대의 승자로 2부 대학이다. 준결승에만 진출하면 객관적 전력상 결승 진출 9부 능선을 넘는다.

단국대는 유독 전국체전에서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4개 대회 연속(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로 미개최)으로 상무를 만나 준결승 무대도 밟아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8강에서 중앙대에게 76-90으로 졌다.

단국대가 가장 최근 전국체전 결승에 진출한 건 2017년이다. 당시 결승에서 상무에게 69-100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건국대는 최근 대학농구리그에서 2번이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전국체전 결승 진출과는 단국대보다 더 거리가 멀었다. 건국대는 2011년 이후 15년 만에 결승 진출의 기회를 잡았다.

대학농구리그에서는 단국대가 건국대에게 두 번 모두 승리했지만, MBC배에서는 건국대가 단국대에게 반격했다. 종별선수권에서는 다시 단국대가 건국대를 제압했다. 올해 맞대결은 3승 1패로 단국대가 건국대에게 앞선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18일 전화통화에서 “부상자 선수들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 김태영은 못 뛴다. 신현빈이 들어왔다. 잘 추슬러서 준비했다”며 “대학리그 첫 경기는 지역방어를 잘 서서 이겼다. 수비가 잘 되었다. 두 번째 경기는 신현빈이 출전해 공수 밸런스가 맞았다. 공수 밸런스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건국대의 에이스는 김태균이다.

석승호 감독은 “김태균이 2대2를 많이 해서 이를 견제하려고 한다”며 “김태균가 키 포인트다. 최대한 공격을 못 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석승호 감독은 대진운이 좋다고 하자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선수들이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리바운드나 허슬 플레이를 잘하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며 “제일 중요한 건 정신력이다. 한 경기만 하면 된다. 비슷한 전력이다. 우리가 조금 낫지만, 확실히 낫다고 볼 수 없다. 뒷선 선수들이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나뉜다. 신현빈과 홍찬우가 잘 해야 한다. 앞선은 비슷하지만, 뒷선이 우리가 조금 낫다”고 했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단국대는 신현빈이 복귀했다. 신현빈이 핵심이다. 신현빈을 잘 막아야 한다”며 “김태균은 기복이 심하지 않다. 꾸준하게 잘 한다. 단국대는 김태균에게 강하게 붙을 거다. 그걸 잘 헤쳐 나가야 한다. 서로 김태균과 신현빈이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할 거다”고 했다.

김태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황준삼 감독은 “백경이 대학리그 마지막 경기 때 올라왔다. 그나마 다행이다. 김태균은 꾸준하다.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상과 득점상을 받았다. 단국대 수비를 잘 뚫느냐에 달렸다”며 “박스아웃 연습을 많이 하고 리바운드를 많이 해야 한다. 양팀 모두 슛이 터지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했다.

건국대와 단국대의 8강은 19일 오후 4시 구좌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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