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KT 이윤기가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수원 KT는 20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79-56으로 승리했다.
최근 KT는 D리그 경기에 많은 선수들을 내려보내고 있지 않고 있다. 5명이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날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 이날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근 부상에서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두원과 이윤기가 합류했을 뿐이었다.
반대로 현대모비스는 포지션별로 두꺼운 선수층에, D리그에선 여전히 경쟁력을 뽐내고 있는 김현민, 더해 몸 상태를 체크하고자 서명진까지 대동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과는 달리 KT가 현대모비스를 시종일관 압도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엔트리 전원이 고른 득점 분포를 그린 가운데, 이윤기는 37분 25초를 소화하며 1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를 함께했다.
경기 후 만난 이윤기는 “오늘 경기를 위해 선수단과 특별하게 준비한 부분은 없었다. 처음 시작이 어렵긴 했는데 차츰 잘 맞아갔고 다 같이 똘똘 뭉쳐 뛰어다닌 게 승리의 요인이지 않나 싶다”며 맞대결을 돌아봤다.
승부가 갈렸던 시점은 3쿼터였다. KT는 3쿼터 10분간 다양한 득점 옵션으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파훼한 반면, 현대모비스는 KT 수비에 좀처럼 해답을 찾지 못하며 빈공에 시달렸다.
현대모비스의 3쿼터 첫 득점은 쿼터 종료 3분 29초 전이 되어서야 나왔다. 이후 한참을 또 침묵하다 쿼터 종료 1초 전, 천금 같은 김현민의 레이업이 두 번째 야투 성공으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의 5점은 올 시즌 D리그 한쿼터 최소 득점 기록.
이윤기는 “현대모비스 득점이 그토록 멈춰있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뛰었다. 기자님이 말씀해 주셔서 알았다. D리그엔 정규리그 선수들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제대로 준비는 하지 못했었다. 다만 코트 위 전 선수가 집중한 부분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윤기는 프로에 입성한 이후로 전형적인 3&D 선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아쉽게도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선 장기 3점슛이 모두 림을 빗나갔지만, 대신 이윤기는 리바운드와 저돌적인 림어택으로 본인의 존재감을 입증해냈다. 이윤기가 기록한 9리바운드는 이두원의 16리바운드를 제외하면 양 팁 도합 최다 리바운드 수치이다.
이윤기는 “언제 기회가 올지 몰라 항상 준비하고 있다. 나도 어떻게든 몸을 최대한 좋은 컨디션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하고 있고 공격엔 자신 있게 나서려 한다”고 말해왔다.
최근 이윤기는 짧은 머리로 D리그 경기장에 나타나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윤기의 머리 길이는 국군체육부대 상무 선수들과 비교해도 짧은 기장이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
이에 이윤기는 “SNS를 보는데 머리 짧은 사람들이 많이 나오더라. 멋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나도 자르고 싶었었다(웃음).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궁금증을 해결시켜줬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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