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는 30일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맞대결에서 92-78로 승리를 거뒀다. 3학년 정세영(187cm, F)은 20분 46초 출전하여 20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3점슛 3개를 4쿼터에만 몰아치며 성균관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후 만난 정세영은 “올해를 통틀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시점 대학리그 최강자를 가리는 대결인 만큼, 명승부가 펼쳐졌다. 1쿼터 중앙대는 속공을 무기로 한때 18-4까지 점수차를 벌렸으나, 성균관대가 외곽슛을 터트리며 맞불을 놨다. 경기 흐름은 두 팀의 ‘장군멍군’이었다. 4쿼터 정세영의 활약은 체력적으로 지친 성균관대의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정세영은 “전반에 파울 트러블에 걸려서 팀에 마이너스가 되는 거 같아 만회해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잘된 거 같아 다행이다. 항상 감독님이 수비랑 리바운드 같은 궂은 일부터 강조하셔서 그것부터 하려고 하니까 경기가 잘 풀린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단국대와의 경기 이후 고찬유는 “상대가 수비가 나와 (서)지우한테 쏠릴 것이다. (정)세영이가 터져야 한다”고 키플레이어를 정세영으로 뽑았다. 1쿼터 초반 흐름을 전반 내내 오래 가져가지 못한 이유는 상대에게 4개의 외곽슛을 허용한 것에 비해 중앙대는 잠잠했던 부분도 있다. 정세영은 4쿼터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흐름을 중앙대로 돌려놓았다.
성균관대의 수비를 뚫기 위해 생각한 부분이 있냐고 묻자 “성균관대 선수들이 압박을 하며 볼을 노리는 수비가 많다. 급하게 상대하다 보면 턴오버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해서 수비를 보면서 여유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까지 정세영은 14경기 출전하여 9.1점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3점슛에서 높은 비중을 가져가며 팀의 확실한 슈터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이다.
전반기 평가와 함께 후반기 목표를 묻자 “지난해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10점 만점에 4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내 강점은 슛인데, 그것 말고는 다른 강점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있을 MBC배와 후반기에서는 드리블을 더 치고 다니는 롤 플레이 역할을 맡을 수 있으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_윤소현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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