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초특급 유망주→골칫덩이' 시카고, 윌리엄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0 19: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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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카고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미국 현지 매체 'Real GM'은 19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의 포워드 패트릭 윌리엄스의 트레이드설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의 단장 아르투라스 카르니쇼바스는 윌리엄스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윌리엄스가 코치진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빌리 도노반 감독은 최근에도 인터뷰를 통해 윌리엄스에게 아쉬움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한때 초특급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2020 NBA 드래프트에 참여했고, 전체 4순위로 시카고의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당시만 하더라도 윌리엄스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았다. 201cm의 장신 포워드지만, 운동 능력과 훌륭한 기술을 지녔다는 평가였다. 최악의 상황에도 준수한 3&D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였다.

막상 NBA 무대에 오니, 윌리엄스는 지극히 평범한 선수가 됐다. 신체 조건은 좋고, 3점슛 능력도 있지만, 그게 전부였다. 수비도 평범했고, 공격은 일대일 기술이 아닌 동료의 패스를 받아먹는 수준에 그쳤다.

드래프트 후 4년간 성적이 모두 평균 9점에서 10점 사이였다. 즉, 발전도 없고 기량 하락도 없었다.

그래도 시카고는 이런 윌리엄스에게 거액을 베팅했다. 2024년 여름, FA가 된 윌리엄스에게 5년 9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보장한 것이다. 당시에도 이 계약은 놀라운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윌리엄스는 딱 평균 10점 4리바운드를 해주는 선수였다. 그런 선수에게 이런 거액을 준 것이다.

물론 시카고는 윌리엄스가 발전할 것이라 기대했고, 리빌딩에 돌입했기 때문에 어린 포워드 자원인 윌리엄스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시카고의 결정은 최악의 선택이 됐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평균 9.3점 3.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들에 비해 별다른 변화가 없는 기록이지만, 문제는 야투 성공률이 37.7%로 대폭 하락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을 제외하면 윌리엄스가 가장 낮은 아투 성공률을 기록한 시즌은 44.3%였다.

냉정히 제 몫을 못 하고 있고, 시카고는 서둘러 윌리엄스 트레이드를 알아보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대형 계약을 맺은 윌리엄스를 받아줄 팀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윌리엄스의 현재 계약은 NBA 최악의 계약 수준이다.

한때 시카고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불렸던 윌리엄스가 팀의 골칫덩이가 됐다. 물론 이는 시카고 수뇌부의 형편없는 판단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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