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민준석 인터넷기자] 2경기 만에 복귀한 양준석이 4쿼터에 7득점을 쓸어 담으며 팀에게 큰 도움이 됐다.
창원 LG가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에게 86-85로 승리하며 홈에서의 첫 승을 맛봤다.
LG는 4쿼터 종료 1.2초 전 84-85로 뒤처진 상황에서 아치 굿윈이 극적인 3점 플레이를 만들어냈고, 이후 자유투를 고의로 놓친 뒤 시간을 보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굿윈이 가져갔지만 2경기 만에 복귀한 양준석도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3쿼터까지 득점이 없었던 양준석은 4쿼터에만 7득점을 집중시켰다. 특히, 76-79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나온 양준석의 3점은 이날 경기를 막판까지 알 수 없게 만드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경기 후 양준석은 “지난 경기 홈 코트에서 지고 분위기도 처질 만했지만, 감독님이 팀 분위기를 바꿔주셨고, 오늘만큼은 선수들끼리 열심히 하자고 다짐한 게 결과적으로 잘 돼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한, “팀에서 몸 상태를 잘 조절해줬고 팀에게 최대한 도움이 많이 되고 싶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며 복귀전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
애초 양준석은 종아리 부상으로 복귀까지 2~3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조상현 LG 감독이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양준석의 복귀까지는 단 2경기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른 복귀에 대해서 양준석은 “통증이 없어서 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날까 걱정했지만,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고 팀에 도움이 될 생각을 많이 했다”며 본인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과 동시에 팀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다.
출전 시간 조절과 4쿼터 활약을 두고 양준석은 “3쿼터까지 도움이 됐으면 좋았겠지만 냉정히 팀에게 마이너스가 된 부분이 많았다. 다른 선수들이 워낙 잘해줘서 조상현 감독님이 그렇게 했던 거 같다. 그래도 4쿼터에 믿어줘서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경기 전 만난 조상현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하는 양준석을 10~15분 정도 쓰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날 양준석은 14분 24초만 뛰며 출전 시간 조절이 잘 이루어졌다.
동료이자 국가대표 슈터 유기상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양준석은 “수비가 타이트하게 붙어도 자신의 슛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더 좋아진 거 같다. 그 상황에서 슛을 성공시키느냐가 중요한데, 유기상은 힘든 슛들도 다 넣는 거 같다. 성장한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소노와의 경기가 선수들의 관점에서는 어떤지 물어봤을 때 양준석은 “소노도 공격력이 좋다. 그렇지만 우리 공격도 잘 풀린 거 같다. 덕분에 재밌는 경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양준석은 “감독님이 경기 전부터 3점을 많이 쏘는 팀이라 말씀하고 우리도 준비를 많이 했다. 그렇지만, 슛이 그렇게 들어가면 힘들 수 밖에 없다”고 소노를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양준석은 “모든 선수들이 굿윈이 마지막에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역전을 이끈 굿윈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사진=문복주 ㄱ지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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