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KT전 5연패‘ LG 조성원 감독 “승부처 집중력 밀린게 패인”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12-12 19: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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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KT전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LG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88-98로 패했다. 3쿼터 71-67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으나, 내리 9실점을 하며 분위기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이로써 LG는 시즌 11패(8승)째를 당하며 9위에 머물렀다.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LG 조성원 감독 “신장의 차이가 느껴졌다. 리바운드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보이지 못한 게 패인이다. 4쿼터 초반에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운영했던게 패착이다. 벤치 운영이 미흡했다. 오늘 경기로 인해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LG는 4쿼터 출발이 좋지 않아 결국 역전패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선수 구성이 나쁘지 않았고, 연습했던대로 잘 이뤄졌다. 다만 실책이 연달아 나오며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실점을 했고, 그러면서 쫓겼다. 1쿼터 상대가 슛이 워낙 잘 들어갔지만, 우리가 준비한 수비가 무너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3쿼터까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승부처를 버티지 못한게 아쉽다”라며 승부처 집중력 부재를 패인으로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런 경기서 선수들이 계속 경험을 쌓아가되 이런 상황이 유지되지 않도록 하는 게 내 역할이다. 오늘 경기가 내일까지 영향이 미치면 안되기 때문에 어떤 식이든 보완을 해야 된다. 다행인 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T의 장신 포워드들을 상대로 미스 매치를 이겨내지 못한 LG. 주말 백투백의 마지막 상대인 SK 역시 KT처럼 신장이 좋은 포워드들이 즐비하다. 곧장 다음 경기로 시선을 옮긴 조성원 감독은 “우리가 앞선의 작기 때문에 오늘도 공격 리바운드 허용이 컸다. 선수들이 공격에선 우리 스타일대로 플레이하지만, 슛을 놓쳤을 때 리바운드를 얼마나 잡아내느냐가 중요하다”라며 SK전의 포인트를 짚으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반등의 기회서 좀처럼 더 높은 곳으로 차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LG로선 SK전 승리가 무조건 필요하다. 상위 팀들과의 간격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연패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SK를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LG가 SK전 승리로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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