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개막 7연승’ 김상식 감독, 작전시간 한 박자 빨랐던 이유는?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4 19: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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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평소보다 한 박자, 반 박자 빨리 불렀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우연찮게 맞아떨어져서 선수들도, 나도 기분이 좋았다.”

서울 삼성은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91-71로 승리하며 팀 최초로 개막 7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개막 6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 없이 경기에 나섰다.

삼성이 가장 크게 경계해야 하는 건 방심이었다. 삼성 벤치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조금이라도 흔들릴 기미가 보이면 바로 작전시간을 불러 팀을 재정비했다.

경기를 0-5로 시작하자 바로 작전시간을 요청한 걸 시작으로 3,4쿼터 초반에도 그랬다. 더구나 이 때 작전시간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김상식 삼성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이기기는 했지만, 개운하지 않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현대모비스가) 베즐리 활용을 많이 했지만, 맥컬러도 잘 했다”며 “수비에서 도움수비 연습을 했는데 그건 조금 아쉬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초반 작전시간을 부른 이유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김상식 감독은 “분위기가 이상했다. 사전 인터뷰를 할 때 이야기를 했듯이 내가 느끼기에는 흐름이나 눈빛이 그래서 바로 끊었다”며 “시작하자마자 이러다가 위험할 수 있겠다 싶었다. 정신력을 강조했다”고 답했다.

3,4쿼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상식 감독은 “생각보다 일찍 작전시간을 불렀다. 한 번 더 볼 수 있지만, 미리 흐름을 잘랐다. 선수들이 조금 힘든 것도 있지만, 안일하게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았다. 평소보다 한 박자, 반 박자 빨리 불렀는데 잘 맞아떨어졌다”며 “집중력을 먼저 이야기를 하고 그걸 강조한 뒤 이렇게 하자고 했다. 코치들이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선수들에게) 안 되는 것만 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공격을 해보자고 했는데 우연찮게 맞아떨어져서 선수들도, 나도 기분이 좋았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케렘 칸터를 활용하는 골밑 공략이 주요했다.

김상식 감독은 “칸터에게 패스를 주더라도 처음부터 주지 말라고 했다. 칸터 수비 연습을 많이 했을 거 같았다”며 “들어가는 볼 처리를 잘 했다. 플레이를 하다가 들어가는 걸 원했다”고 칸터를 살려주는 플레이에 만족했다.

이제는 최소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꿀 수 있다.

김상식 감독은 그럼에도 “진심으로 그런 생각을 아직, 욕심이 안 나는 게 아니라, 3라운드 즈음 가봐야 한다”며 “경기는 잘 하고 있다. 집중력, 정신력을 계속 강조한다. 시즌 중반 가면 욕심 내보겠다는 말을 하겠다”고 했다.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이 연승 행진의 고비다.

김상식 감독은 “(체력에서) 선수들이 힘든 거 같다”며 “우리는 내일(25일) 경기가 끝나면 휴식시간이 있다. 준비를 하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개막 8연승을 다짐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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