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6-58로 승리했다. 3연승 중심에는 형님 리더십으로 무장한 김영환이 있었다.
김영환은 이날 33분 54초 동안 18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체력적인 열세를 보인 KT가 어려워진 순간마다 김영환이 있었고 천금 같은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환은 승리 후 “외국선수 문제가 큰 상황에서 긴 연패를 했다. 국내선수들도 많이 지쳐 있었다. 마커스(데릭슨)나 브랜든(브라운) 모두 홀로 뛰어야 하는 상황에서 힘들었을 것이다. 다행히 3연승을 했고 이제 휴식기 전까지 한 경기만 남았다. 우리는 후반기에 더 잘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영환과 브라운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오늘은 두 선수가 승리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
김영환 역시 “사실 브랜든이 상대로 봤을 때는 이기적인 선수인 줄 알았다. 근데 같은 팀이 되면서 굉장히 팀플레이에 능한 선수라는 걸 알게 됐다. 국내선수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크다. 또 해결해줘야 할 때 미루지 않으니 더 좋은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7연패 과정에서 김영환은 팬들에게 죄책감을 느꼈다. 코로나19로 인해 발걸음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체육관을 찾아준 그들에게 패전 소식만 전해야 했기 때문.
김영환은 “많은 실망을 시켜드려 죄송했다. 그래도 다행히 3연승을 하면서 빠르게 회복한 것 같다. 7연패 했을 때는 우리도 매번 힘들어 죽을 것 같았다. 이제는 이기는 모습만 보여드려 기분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영환은 “외국선수가 교체될지는 모르겠지만 후반기에 두 명이 뛴다는 가정을 하면 우리는 더 좋아질 팀이라고 생각한다. (허)훈이가 홀로 앞선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힘들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도와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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