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집중력 앞선 KT, LG 꺾고 7연승 질주…LG전 5연승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12-12 19: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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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부산 KT가 4쿼터 집중력에 앞서며 7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경기서 98-88로 승리했다. 4쿼터 초반 내리 9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바꾼 KT는 LG의 추격을 뿌리치며 10승(9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공동 4위로 뛰어오른 KT는 시즌 7연승과 함께 LG전 5연승도 이어가게 됐다.

양홍석(25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5개)이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김영환(2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브랜든 브라운(2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삼각편대가 나란히 20점 이상씩을 올렸고, 허훈도 14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지원사격했다.

반면, LG는 캐디 라렌(3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슛)과 이원대(17점), 김시래(15점)가 분전했으나 4쿼터 초반 기세를 빼앗긴 것이 뼈아팠다. 패한 LG는 11패(8승)째를 기록하며 올 시즌 KT전 3연패에 빠졌다.

KT는 초반부터 엄청난 화력을 뿜어냈다. 미스 매치의 우위를 적극 이용하며 활발한 림 어택을 선보였다. 브라운과 양홍석이 17점을 합작하며 10점 차의 리드(29-19)를 잡았다. 양홍석은 1쿼터 종료 버저비터 득점을 올렸고, 김영환도 6점으로 거들었다. LG는 이원대(8점)가 팀 공격을 주도했으나 제공권 열세(5-12)를 극복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2쿼터 시작과 함께 LG는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시래가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았고, 라렌도 11점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김동량과 최승욱의 알토란같은 활약까지 더해진 LG는 48-47로 역전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KT는 2쿼터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인 것이 역전을 허용한 요인이었다. 그나마 김영환이 3점슛 2개를 포함 8점을 올렸고, 전반 막판 허훈도 한 방을 터트리며 LG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날 경기 2쿼터 7분 47초를 남기고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라렌이 덩크슛과 함께 그물을 찢어놓은 것. 라렌은 정성우의 패스를 건네받아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도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렸다. 이로 인해 약 5분간 경기는 중단됐고, 새 그물로 교체 후 경기는 재개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KT는 재역전(49-48)을 가져오는 양홍석의 득점으로 출발했으나, 라렌을 막지 못해 추격자에 머물렀다. 3쿼터 라렌은 백발백중이었다. 무려 86%(6/7)의 야투 성공률을 자랑하며 홀로 16점을 몰아쳤다. 내외곽을 오가며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친 라렌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71-67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그러자 KT는 양홍석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양홍석 역시 3쿼터에만 3점슛 3방을 포함 13점을 퍼부었다.

4쿼터 돌입하자 KT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LG가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는 사이 내리 9점을 추가하며 76-7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은 KT는 마지막까지 LG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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