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매 맞았다” 김완수 감독이 돌아본 완패 그리고 메시지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1 18: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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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29점 차 패배. 박지수의 공백을 고려해도 예상치 못한 완패였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부산 BNK 썸에 53-82로 패했다.

1쿼터(13-13)만 팽팽했을 뿐, KB스타즈는 2쿼터부터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박지수의 공백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26-49로 밀렸고, 3점슛 성공률도 25%(6/24)에 그쳤다. 속공은 단 1개 나왔다.

김완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박지수의 결장을 떠나 감독인 나부터 정신을 차려야 한다. 정체된 공격이 많았고, 리바운드도 너무 많이 빼앗겼다. 이로 인해 세컨드 찬스 득점도 많이 내줬다. 신장은 변명이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에너지, 박스아웃에 대해서도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첫 경기다. 기죽을 필요는 없지만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먼저 매 맞았다고 받아들이고 나도, 선수들도 더 노력해야 한다. 많이 찾아준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부터는 선수들이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공백에도 송윤하(11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허예은(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부진했다. 야투율이 20%(2/10)에 불과했다.

김완수 감독은 “빅맨 자원은 송윤하 밖에 없다.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임해줬다. 앞으로 더 발전할 여지가 있는 만큼 공격도, 수비도 더욱 자신 있게 임해야 한다. 허예은은 상대가 강하게 수비한다 해도 그 정도는 뛰어넘을 레벨의 선수다. 다만, 패스할 때 복잡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간결하게 하자고 했다. 이 부분만 보완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뛰지 않은 선수는 없지만, 한계라고 생각하지 말고 더 부딪쳐야 한다. 키 작다고 리바운드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 되고, 상대와 부딪치며 루즈볼을 따내기 위한 노력도 더 해주길 바란다”라며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를 던졌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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