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6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대와 경기에서 81-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7승(3패)을 기록한 성균관대는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었다.
경기 후 만난 김상준 감독은 “자력으로 2위를 해서 너무 자랑스럽다. 이 기세대로 플레이오프까지 올라, 마지막에 중앙대학교를 잡고 우승의 주역이 됐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쿼터를 7점 차(26-19) 리드를 잡은 채 마쳤지만, 이후 고려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끝까지 알 수 없던 승부. 결국 성균관대가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구인교의 3점슛과 이제원, 구민교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상준 감독은 “모든 선수가 다 잘했지만, 마지막에 5점으로 차이를 벌릴 때 민교가 골밑슛을 넣어줬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민교가 마지막을 장식했다”고 칭찬했다.
구민교는 올 시즌을 끝으로 프로 도전을 선언했다. 형 구인교와 함께 드래프트에 나선다. 김상준 감독 입장에서도 한 번에 형제를 모두 품에서 떠나 보내야 하는 소감이 남다를 터.
김상준 감독은 “아직은 체감이 되지 않지만, 플레이오프까지 마무리 짓고 정말로 나가게 된다면 많이 아쉬울 것 같다. 우리 학교에 오는 과정도 아주 힘들었고, 두 형제가 모두 나만큼 열심히 따라와 줬다. 덕분에 우리 학교가 강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정말 고맙고 아쉬운 마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2위를 확정 지은 순간, 김상준 감독은 코트 위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선수들은 김상준 감독을 향해 물세례를 뿌리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신 없는 와중에도 김상준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당한 김윤세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상준 감독은 “사실 오늘(6일) 윤세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윤세가 작년 결승전에도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었다. 남은 선수들이 윤세 몫까지 더 열심히 뛰어서 윤세의 미안한 마음을 좀 덜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윤세도 집에서 경기를 보며 많이 기뻐하고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학교에서 응원단도 오고, 많은 학생들이 응원해줬다. 너무 감사하다. 선수들도 벤치에서 큰 힘이 됐을 것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할 테니, 끝까지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성균관대 팬들을 향해 고마워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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