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질주' 김현국 경희대 감독 "1학기 좋은 성적은 선수들과 코치, 트레이너들 덕분"

신촌/김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8: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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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김동환 인터넷기자] 경희대가 8연승을 질주하며 1학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현국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29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87-7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경희대는 12승 2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현국 감독은 "되게 쉬우면서도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점수차가 많이 벌어졌을 때, 조금 더 뛰었으면 편한 경기를 마지막까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기에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희대는 4월 17일 중앙대전 패배 이후 8연승을 질주하며 1학기를 12승 2패의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3위를 유지한 경희대는 중앙대, 성균관대, 고려대와 함께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현국 감독은 "선수들이 나의 잔소리에도 열심히 해줬다. 그리고 김민구 코치가 선수들과 같이 노력했던 부분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1학기의 좋은 성적은 선수들과 코치, 트레이너들이 노력했기 때문이다"라고 공을 돌렸다.

김현국 감독은 6월 첫 경기였던 8일 한양대전 이후 일정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 바 있다. 1달 간 6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었기에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걱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경희대는 6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1학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김현국 감독은 "상명대전이 준비 과정부터 문제가 있어서 어려웠다. 그럼에도 체력적인 배려를 잘했던 부분이 잘 마무리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스텝업이다. 벤치에서 나오는 선수들까지 올라오니까 백업을 충분히 활용해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벤치에서 투입된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줘서 6월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벤치 선수들의 성장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현국 감독의 말대로 경희대는 벤치 자원의 활약도 두드러졌지만 배현식과 손현창이 경희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이날 역시 배현식이 29점, 손현창이 20점을 기록하며 경희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김현국 감독은 "두 선수가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 사실 그것은 4학년 선수들이 본인의 것을 덜 하고 둘에게 몰아줬던 부분도 컸다고 생각한다. 선배들이 기회를 주다 보니 그들도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고 하는 것 같다. 연습을 시합처럼 하고 본인에게 쏟아붓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면 더 발전할 것이다. 단점도 많이 보이지만 장점을 본인들이 잘 채우고 있고 단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하면 좋아질 것이다. 1학기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조언을 전했다.

1학기 좋은 성적에도 김현국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더 높은 순위와 나아가 우승까지 노리기 위해 아쉬운 점에 대한 개선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김현국 감독은 "선수들이 점수차가 벌어졌을 때, 다시 쫓기는 경우가 많다. 지켜야 할 때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연습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김수오 뿐만 아니라 높이를 책임질 수 있는 빅맨들이 더 준비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10명 정도가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는 팀들과 2학기에 경기가 계속 있다. 최소 2경기 이상은 승리해야 마지막까지 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개선해야 할 점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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