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대한민국 여자 3x3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4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여자농구 8강 전에서 대만을 상대한 여자 3x3 대표팀(이하 대표팀)이 대만의 거센 저항을 14-12로 잘 막아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으로선 경기 막판 터진 송윤하(6점 7리바운드)의 연속 3득점이 4강 진출의 열쇠가 됐다.
이전 두 대회에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던 대표팀이었지만, 세 번째 도전에 나선 이번 대회만큼은 과정, 결과 모두 달랐다. 그동안 무관심 속에 갇혀있던 여자 3x3 대표팀이기에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예선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를 상대로 연전 연승을 거두며 D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대표팀의 토너먼트 첫 상대는 대만이었다.
양 팀 모두 실책과 슛 미스로 득점행진이 더뎠다. 난전 속에서 먼저 리드를 잡은 건 대표팀이었다. 4-4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허유정, 김정은, 송윤하가 차례로 득점을 가동하며 7-4로 치고 나갔다.
하나, 대표팀은 경기 중반부터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고, 여기에 실책까지 쏟아지면서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답답하던 대표팀 공격의 물꼬는 허유정이 텄다. 허유정은 8-9로 밀리던 상황에서 2점슛을 터트렸다. 그러나 대만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천웨이-한의 2점슛으로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대만.
경기 종료까지 2분도 안 남은 시점, 이 경기 해결사로 나선 송유하의 손끝에서 승부가 갈렸다. 대표팀의 최장신 송윤하는 경기 초반부터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에 힘을 쏟아부었는데, 경기 막판에는 해결사 본능까지 발휘하며 대표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송윤하는 종료 1분여 전 11-11에서 천금 같은 야투를 연거푸 쓸어담았고, 송윤하의 연속 3득점에 14-11로 격차를 벌린 밟은 대표팀은 강한 압박 수비로 대만의 연속된 외곽 공격을 저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시간은 계속해서 줄어들었고 결국 대표팀은 이 시점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송윤하가 팀 내 최다인 6점에 7리바운드를 더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김정은과 허유정도 각각 4점, 3점으로 승리에 힘을 실었다.
송윤하의 결정적인 활약으로 꿈에 그리던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쥔 대표팀은 3x3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새 역사를 썼다.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내친김에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8강 전에서 중국에 1점 차(17-16) 신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한 일본과 25일(금) 오후 1시,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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