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박신자컵] ‘첫 공식 경기’ 우리은행 강이슬, 다음 상대는 '친정팀' KB스타즈

청주/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9 18: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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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수 인터넷기자] 운명의 장난일까.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강이슬이 청주체육관에서 KB스타즈를 상대한다.

아산 우리은행은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울란바타르(몽골)와 경기에서 80-64로 승리했다.

3승 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승수는 같지만, 3팀 간 골득실에서 앞서며 B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의 4강 상대는 A조 2위, KB스타즈다. 이른바 ‘강이슬 더비’가 펼쳐지는 것이다.

강이슬은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고, 청주체육관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국내 최고 슈터 반열에 올랐다. ‘허-강-박’ 트리오로 불리며 허예은, 박지수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후 강이슬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강이슬은 아시안게임 이후 잔부상으로 조별리그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서며 예열을 끝마쳤다.

강이슬은 울란바타르와 경기에서 1쿼터 종료 5분 16초를 남기고 코트에 들어섰다. 우리은행 이적 후 펼친 첫 공식 경기였다. 하지만 강이슬은 적응의 시간이 필요 없다는 듯, 곧바로 본인의 가치를 입증했다. 

왼쪽 45도에 서있던 강이슬은 동료의 스크린을 받고, 빠르게 반대 사이드로 넘어왔다. 이후 마코의 패스를 깔끔하게 3점슛으로 성공했다. 본인의 첫 야투 시도를 3점슛으로 장식하며, 우리은행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4쿼터 종료 3분 41초를 남기고는 김단비의 패스를 받은 강이슬이 3점슛을 터트렸다. 청주체육관을 찾은 수많은 우리은행 팬들은 강이슬의 슛이 림을 가르자 기다렸다는 듯 크게 환호했다. 우리은행 팬들이 올 시즌 가장 많이 보고 싶은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강이슬은 3점슛 7개 포함 23점을 터트리며 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었다. 이명관도 24점 11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뽐냈고, 후반 출격한 김단비도 2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울란바타르를 제압한 우리은행과 강이슬은 KB스타즈를 만나러 간다. 이제는 김단비, 이명관과 함께 허예은, 박지수를 상대하는 것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10일 오후 5시, 강이슬이 수많은 승리를 거뒀던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0월 10일 4강 대진*
14:00 : (A조 1위) 후지쯔 vs 신한은행 (B조 2위)
17:00 : (B조 1위) KB스타즈 vs 우리은행 (A조 2위)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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