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산/김지용 기자] 승부처에서 터지는 2점슛은 하늘내린인제의 승리공식이 됐다.
25일 경남 양산실내체육관에선 ‘KB국민은행 LiiV 3x3 코리아투어 2020 양산대회(이하 코리아투어) 코리아리그 예선 첫 경기에서 경기 중반 터진 박민수, 김민섭, 하도현의 연속 2점포에 힘입은 하늘내린인제가 4WIN을 21-11로 대파했다.
코리아투어 양산대회 코리아리그 예선 최대 빅매치였다. 두 팀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팬들은 많았다. 전태풍을 영입해 단숨에 큰 관심을 모은 4WIN은 아쉽게 이번 대회에 전태풍이 결장했지만 KT 출신 김명진과 현대 모비스 출신 최지훈이 합류해 전력을 강화했다.
김명진은 경기 초반 2점슛 2개를 터트리며 4WIN에게 4-0 리드를 안겼다. 전태풍이 빠진 가운데 김명진이 그 공백을 완벽히 메우는 듯 했다.
전력 이탈없이 김민섭, 박민수, 하도현, 방덕원이 모두 출전한 하늘내린인제는 경기 초반 김민섭의 2점슛이 연달아 빗나가며 좀처럼 페이스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방덕원의 높이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민수와의 2대2 플레이에 물이 오른 방덕원은 손쉽게 득점을 올렸고, 하도현과 방덕원이 연속 골밑 득점에 성공한 하늘내린인제는 단숨에 5-3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박민수는 경기 초반 본인의 득점보단 두 빅맨의 득점을 어시스트 하는 데 집중했다.
4WIN은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어느 포지션에서든 계속 미스매치가 났다. 이동준이 방덕원을 수비했지만 김민섭, 하도현의 높이를 감당할 또 다른 빅맨이 없었다. 이동준이 다른 선수를 수비하게 될 경우 방덕원은 자신보다 20cm는 작은 선수들을 상대로 쉬운 득점 찬스를 얻었다. 계속되는 미스매치에 4WIN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기세를 탄 하늘내린인제는 박민수의 2점포와 방덕원의 골밑 득점으로 8-8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는 하늘내린인제의 승리공식이 된 2점슛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5분 44초 전 터진 김민섭의 첫 2점슛으로 10-8로 경기를 뒤집은 하늘내린인제는 뒤이어 박민수가 2개의 2점슛을 연달아 터트리며 14-9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방덕원의 높이를 의식하다 외곽 수비 밸런스가 깨진 4WIN은 하도현에게까지 2점슛을 허용했고, 두 팀의 점수 차는 17-10까지 벌어졌다.
기대를 모았던 최지훈은 수비가 붙지 않은 상황에서 실책까지 범하며 아직은 3x3 코트가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이후 흐름을 잃은 4WIN은 아쉽게도 추격전을 전개조차 못했다.
일방적으로 4WIN을 압도한 하늘내린인제는 종료 2분40초 전 김민섭이 경기를 끝내는 2점슛을 터트리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4WIN과의 첫 맞대결에서 10점 차 대승을 거둔 하늘내린인제는 기분 좋게 코리아투어 양산대회의 스타트를 끊으며 다시 한번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하늘내린인제가 지난 KXO리그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승준의 이탈로 이동준 혼자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 4WIN은 빅맨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향후 행보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_박상혁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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