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부상 복귀전서 연패 끊은 김종규 “감독님 위해서라도 이기고 싶었다”

배현호 / 기사승인 : 2020-11-15 17: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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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배현호 인터넷기자] 결국 11연패 늪에서 벗어난 DB. 그 중심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김종규가 있었다.

원주 DB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SK를 82-73으로 눌렀다. 족저근막염 부상에서 돌아온 김종규가 DB의 골밑을 지킨 덕분이었다.

이날 김종규는 19분 51초를 소화하며 9득점 5리바운드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냈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김종규의 출장 시간을 10~15분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종규는 10분을 소화한 후 더 뛸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고, 결국 20분 가까이 출전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김종규는 “11연패 중이었는데 연패를 끊어 좋다. 우리의 앞선, 특히 (김)훈이가 미친 활약을 해줬다는 점에서 형으로서 기분이 좋다. 연패를 끊자는 의지가 강했다. 바람대로 되어서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종규가 한 발 더 뛸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상범 감독이 있었다. 김종규는 “연패 기간 중, 감독님께서 모든 책임을 지시고 비난을 받겠다 하셨다.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모든 선수들은 죄송한 마음이었다. 선수들을 생각해주시는 걸 항상 느낀다. 감독님을 위해서라도 연패를 끊자고 각오를 다졌다”며 경기 전 다짐했던 각오를 떠올렸다.

이날 DB는 상대 외국선수 자밀 워니를 14득점으로 막았다. 4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해오던 워니였기에 나름 성공적인 결과였다. 이에 대해 김종규는 “(김)주성이 형이 항상 넓은 수비 범위로 골밑을 지켜왔었다. 그 부분을 내게 요구하셨다. 내 매치업 상대에게 슛을 허용하긴 했지만, 워니와 미네라스 득점을 줄이려고 했다. 골밑의 마지막 수비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DB의 11연패 탈출 소식. 그 이후 팬들의 관심사는 김종규의 몸상태에 쏠려있었다. 김종규는 “사실 회복에 전념을 하느라 공을 다루는 감각 등 기술 면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다. 통증은 많이 좋아졌다. 아직 100%는 아니다. 조절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몸상태를 전했다.

이어 김종규는 “이렇게 부상으로 힘들어하는 시간도 경험이라 생각하고, 이겨내려고 한다. 항상 100%의 컨디션과 최고의 운동능력으로 나설 수는 없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경기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를 뛰는 데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어려운 시간을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종규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종규는 “이번 시즌 홈 개막전은 팬 입장 허용이 안 되었다. 오늘(15일) 승리가 유관중으로 바뀌고 첫 승리다. 연패 기간 중 변함없이 경기장 찾아와주시고, 이겼을 때 같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더 좋은 모습, 그리고 결과로서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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