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는 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85-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6승 4패를 기록한 경희대는 3위를 확정 지으며 기분 좋게 정규리그 일정을 마쳤다.
임성채(21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를 축으로 배현식, 손현창, 김수오가 각각 14점을 올리는 등 고르게 득점하며 완승을 합작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경희대였다. 3-2 지역방어로 수비벽을 세운 경희대는 손현창을 앞세워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손현창은 과감한 돌파 득점을 시작으로 김서원의 찔러주는 패스를 깔끔한 레이업으로 연결했고, 포스트업에 이은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꽂아 넣으며 1쿼터에만 9점을 올렸다. 경희대는 단국대에 외곽포 2방을 내주자 곧바로 수비에 변화를 주며 단국대의 턴오버 6개를 유도했다.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린 경희대는 23-15로 1쿼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 들어 경희대는 활발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김서원과 김수오의 2대2 플레이가 맞아떨어졌고, 교체 투입된 권정인도 3점 플레이를 완성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쿼터 중반 단국대의 외곽 공세에 주춤했다. 홍찬우에게 3점슛을 내준 뒤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직후 김태영에게도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41-38, 3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흔들리던 경희대를 구한 것도 외곽포였다. 전반 종료 직전 임성채가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급한 불을 껐고, 경희대는 44-38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2쿼터를 3점슛으로 닫은 임성채는 후반 시작도 3점슛으로 열었다. 이후 탑에서 3점슛을 더하며 단국대가 추격전을 펼치려 하면 그때마다 훼방을 놓았다. 김태영이 외곽에서 힘을 내면 임성채가 윙에서 3점슛을 맞받아치며 추격 의지를 차갑게 식혔다. 여기에 배현식이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로 루즈볼을 살려냈고, 김서원과 김수오도 코트에 몸을 던지는 투지를 발휘해 공격을 시도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았다.
3쿼터를 62-52로 마친 경희대는 4쿼터에 한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연달아 공격을 허용한 데 이어 단국대 황지민에게 3점 플레이를 내주며 63-62, 1점 차 턱밑까지 쫓긴 것. 경희대는 절체절명의 순간 박창희가 침착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꽂아 넣으며 단국대의 흐름을 끊었다. 이어진 수비 성공 후에도 경희대는 단국대의 실책을 김서원이 속공 레이업으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단국대는 김태영(29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승부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단국대는 오는 14일 명지대를 상대로 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사진_이연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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