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66-79로 패했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1쿼터 후반부터 4쿼터까지 시종일관 전자랜드에 압도당했다. 지난 KCC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완패. 강을준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강을준 감독은 “KCC 전과 오늘 전자랜드 전은 다소 아쉬웠다. 우리가 패하더라도 공부가 되는 게임이었어야 했다. 하지만 준비했던 게 전혀 나오지 않았다. 수비는 괜찮았는데 공격이 아쉬웠다. 욕심이 앞서다 보니 리듬이 끊긴 것 같다. 또 급했다. 외국선수 싸움에서 밀린 것도 아쉬웠다”라고 총평했다.
데빈 윌리엄스의 부진은 이날도 이어졌다. 선발 출전으로 변화를 기대했지만 무의미한 3점슛 난사, 페인트 존에서의 연약함은 여전했다.
강을준 감독은 “이해가 잘 안 된다. 뭘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멘탈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근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 답답하다”라며 “특이한 선수다. 소통하는 부분에서도 특이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을준 감독이 진단한 오리온의 패배 원인은 바로 열정의 부족이었다. 그는 “열정에서 밀렸다. 수비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오늘은 전자랜드가 더 열정적이었다”라고 짧게 말했다.
아쉬운 패배였기에 긴 말을 하기가 어려웠다. 강을준 감독은 “선수 기용을 잘못한 내 잘못도 있다. 공격에서 정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 아직 6강 진출이 확정된 게 아니다. 오늘까지 2경기에서 보여준 걸로는 절대 안 된다. 숙제가 생겼다”라고 바라봤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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