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올 시즌에는 떳떳하게 플레이를 하려 한다. 감독님, 코치님께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이겠다.”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전현우의 각오가 다부지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6월 1일부터 선수단을 소집해 2020-2021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팀 자체 연습을 바탕으로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펼치며 호흡을 점검 중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연습경기가 개방되지 않으면서 29일 저녁에는 팬들의 농구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미니 랜선 팬미팅으로 전현우, 김낙현, 이대헌, 차바위가 근황을 전했다.
선수들의 체중감량이 눈에 띈 가운데 전현우 역시 형들 사이에서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비시즌과 비교했을 때 8kg가 빠졌다고 이야기한 그는 “지난 시즌을 돌아봤을 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아서 하루 네 탕(새벽, 오전, 오후, 야간)훈련을 하는 중이다. 올 시즌에는 개인적으로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보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준비에 대한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전현우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8경기에 나서 평균 3.9득점 1.6리바운드 0.5스틸을 기록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울산 폭격기’라는 별명으로 슛 하나에 있어서만큼은 존재감을 보였던 전현우는 프로 입단 후 경험치를 쌓는 중이다.
그런가 하면 전현우는 지난 정규리그 중에는 유도훈 감독에게 “겁 먹었어? 적극적으로 안 할거야?”라고 경기 중 지적을 들은 장면이 voice of KBL을 통해 방송으로 송출돼 이목을 끌었다. 경기 중 유도훈 감독이 마이크를 차면서 경기 중에 한 말이 중계방송으로 전달됐는데, 전현우를 위한 따끔한 채찍이 그대로 실시간으로 팬들에게 전달된 것.
이 부분에 대해 전현우는 “사실 감독님은 코트에서 봬면 호랑이 같은 분이시다. 훈련이 끝나면 누구보다도 자상하신 분인데, 코트에서 감독님을 뵙는 건 2~3시간 정도다. 내가 떳떳하게 플레이를 한다면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데, 지난 시즌에는 준비가 덜 돼서 감독님의 눈치를 본 것 같다. 올 시즌에는 떳떳하게 플레이를 하려고 제대로 준비해보겠다”라고 웃어 보였다.
연습 경기 출전에 있어서는 “확실히 준비를 하다 보니 스피드나 탄력적인 부분에서는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한 전현우는 “중요한 건 슛 밸런스다.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고, 연속으로 2~3개를 넣어줄 수 있어야 한다. 밸런스를 잡고 슛을 던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2020-2021시즌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랜선 인터뷰에 출연한 4명의 선수들은 앞으로 전자랜드를 이끌고 갈 현재이자 미래와 같다. 외국선수가 있긴 하지만, 분명 국내선수 라인에서 득점을 해주고, 또 강상재의 군입대로 생긴 공백을 선수들이 한 발짝 더 뛰며 메워야 한다. 전현우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한다면 지난 시즌 5위로 마무리한 성적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터.
전현우 역시 “감독, 코치님이 주문하시는 걸 최대한 이행해 보겠다. 떳떳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비시즌을 잘 보내겠다”라며 이를 악물었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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